노동진 수협 회장, 해상풍력 특별법 하위법령에 어업인 권익 반영 위한 연구 착수

e산업 / 엄지영 기자 / 2025-07-24 12:40:26
  • 카카오톡 보내기
민관협의회 운영 및 이익공유 방안 마련해 정책 건의 예정

▲ 수협중앙회 로고.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하위법령에 어업인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정책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해상풍력 특별법의 핵심 내용인 ‘어업인 의견 수렴 절차’와 ‘이익공유 방안’ 등이 대부분 하위법령에 위임돼 있기 때문이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특별법 제정 당시 어업인의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서도 수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어업인 권익 보호에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시행령 및 시행규칙 마련 작업을 진행 중이며, 수협중앙회는 이에 발맞춰 ‘해상풍력 대응지원단(TF)’을 조직했다. 이 지원단은 법무, 금융, 어선안전, 홍보 등 내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수협은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민관협의회 운영과 이익공유 방안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 2곳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민관협의회 구성 및 운영 방안은 한국갈등학회가 담당하며, 김광구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와 심준섭 중앙대 공공인재학과 교수가 연구를 이끈다. 이들은 민관협의회가 단순한 의견 수렴 창구가 아닌, 해상풍력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어업인과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인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제도 설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익공유 방안은 에너지정책 전문가 김윤성 박사가 이끄는 연구기관 ‘에너지와 공간’이 맡아, 해상풍력에 투자한 어업인과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수익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한다. 또한 수협금융의 역할도 함께 정립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만의 ‘전력개발협조기금’ 사례 등을 참고해 투자 참여 비율 사전 설정 등으로 이익 분배의 형평성과 지역 내 갈등 최소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노 회장은 “수협은 어업인을 대표하는 법정 조직으로서 민관협의회에서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협중앙회는 정부의 하위법령 제정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까지 수산업계 의견을 모아 9월 중 정리된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국회 토론회와 정책 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수협중앙회, 학교·군부대 납품 급식 위생 상태 심각...클레임 5년 간 303건
수협중앙회의 이상한 투자, ‘최악 상황에도 회수 가능하다’더니 500억 날려
수협은행 이용 수산어업인 금융사기 피해 눈덩이...피해액 환수 저조, 대책은
조폐공사-수협은행, chak서비스로 어촌지역 생활 편의성 높인다
'창립 62주년' 수협, 수산물 소비촉진 어업인 돕기 정기예금 상품 판매
수협중앙회·수협은행, 국립부경대에 해양수산 인력 양성 위한 발전기금 3억 전달
Sh수협은행, '사랑海 헌혈' 통해 생명나눔 실천...혈액부족 해소 극복
한전KDN, 한국전력공사로부터 ‘23년 안전우수협력사 선정
한전, 안전관리 우수협력사 선발제도 시행으로 전력산업 산업재해 예방 강화
수협중앙회, 수협쇼핑 '수산물 할인·어촌체험' 가정의달 이벤트 실시
노동진 수협 회장, 어업인 안전 'SOS 구조버튼 누르기 챌린지' 동참
수협중앙회 수협쇼핑, '마른김' 가격안정 도매가격 수준 할인 판매
노동진 수협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수산물 소비 활성화 지원 요청
수협, 미주한인상공회의소과 손잡고 수산식품 미국 진출 박차
수협, 수산물 태국 수출 확대 MOU 체결...아세안·EU 시장 진출 박차
노동진 수협 회장 "어족자원 고갈, 어업인 생계 유지 기반 마련 총력"
수협, 해상풍력 개발시 어업인 의견 반영 법안 국회·정부에 요청
수협, 전국 어업인 "해상풍력 특별법, 난개발 해소·수산업 보호 반영 시 수용”
수협, 수산 체험시설 '수산식품연구소' 오픈...미래 수산물 소비층 확보 목표
수협, 폭염 등 자연재해 확산 우려 속 양식보험 가입 기간 연장
수협, 여름휴가 맞아 '어촌·바다 여행 70선' 홍보
수협쇼핑, 여름휴가철 맞아 전복 등 보양 수산물 최대 61% 할인 판매
수협, 고수온 피해 우려 전복 선제적 수매해 어가 돕는다...최대 50% 할인
수협중앙회, 수산분야 등 16개 모부문 전문직 35명 공개 채용
노동진 수협 회장, 고수온 양식장 피해 어가 지원 총력...정부·지자체 지원 절실
노동진 수협 회장, 방한 ICA 사무총장과 면담..."다각적인 활동 협력"
수협, 매주 수요일 '노량진 수산데이' 최대 30% 정기 할인 첫 도입
수협중앙회 직영 쇼핑몰 '수협쇼핑', 충남 거주 임산부 대상 충남수산물 지원
수협, 물가 안정 위해 '수협쇼핑' 통해 가을 꽃게 할인 판매
수협, 키자니아 수산식품연구소 오픈 100일 맞아 수산물 경품 쏟다!
수협 임직원, 보이스피싱 범죄에 신속 대처 고객 예금 보호..."끈질긴 상담 끝 피해 예방"
수협, 어촌 초등생 대상 서울 도심 체험 무료 제공...총 50명 선발
수협, 해상풍력 특별법 발의 환영..."전국 어민·수산업 보호 요구 반영 기대"
수협, 김장용 겨울 제철 수산물 최대 52% 할인 판매
수협중앙회, 수산물 홍보대사에 어촌 출신 개그맨 남희석 위촉
[인사] 수협중앙회 금융부대표에 이옥진 선임
수협, 수협쇼핑 '올해 인기 28개 수산물' 최대 62% 파격 할인
수협중앙회, 더블유쇼핑과 손잡고 수산물 판로 다각화 '맞손'
[인사] 수협중앙회, 교육지원부대표에 우동근 총무부장 선임
노동진 수협 회장 "역풍장범 자세로 상호금융 위기 돌파...예탁금 가입 늘려야" [신년사]
수협쇼핑, 선물용 수산물 최대 67% 할인 '설 특별전' 열어
노동진 수협 회장, 남희석과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영상 제작
노동진 수협 회장, 어선사고 저감 특별 예방 독려...제주서 첫 캠페인
수협쇼핑, '수산대전 2월 특별전' 제철 수산물 최대 50% 할인
노동지 수협 회장 공약 복합점포, 소규모 조합 성장 돕는 견인차 증명
한국마사회, '윤리청렴선포식' 개최...2년 연속 종합청렴도 우수등급
노동진 수협 회장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어업인-해상풍력 상생 발판 마련"
현대모비스, '2025 파트너스 데이' 개최...상생과 동반성장 강화
반도건설, '안전·상생·동반성장' 간담회 개최...협력사 안전경영체계 구축
수협, 김기성 現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 연임..."신사업 투자 확대"
'창립 63주년' 수협, 수산물 할인 특별전 연다...최대 48% 할인
수협. 영덕 등 경북 산불피해 어업현장 복구지원 위한 현장조사
고령군, 영양군에 산불 피해 지원 성금 1천만원 전달
수협, 침수 어선원 전원 구조한 중국 해경에 감사…한중 해양안전 협력 강화 의지
수협, '수산물 데이' 통해 해병대에 수산물 특식 무료 제공...국산 수산물 안정적 공급 건의
수협중앙회, 여름 재해 대응체계 일원화…재해복구 금융지원도 대폭 확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 연임…세계 수산업 리더십 강화
수협, 어업인 안전 위해 불편 줄인 팽창식 구명조끼 전 어선에 보급
수협중앙회, 군 급식비 현실화 촉구…"수산물 공급 확대 시급"
수산물 유통 이원화 나선 수협, 리테일총괄본부장 공개채용 진행
수협-오리온, 프리미엄 김 브랜드로 해외 진출 본격화...K-푸드 세계화 가속
수협 직원들, 연이은 보이스피싱 막아 고객 예금 1억 원 전액 보호
노동진 회장 "수협 복합점포 대출 7천억 돌파...조합 실적·외연 동반 성장"
노동진 수협 회장, 해상풍력 특별법 하위법령에 어업인 권익 반영 위한 연구 착수
수협,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에 총력…어업인에 위로 물품·금융지원
"여름휴가는 어촌에서"… 수협, 어촌 여행 캠페인 전개
노동진 수협 회장, 직영 수산물 편의점 '어부세상' 운영 현장 점검
수협, 고수온 대응 비상대책본부 가동…조기 수매·융자지원 확대
수협 "광복절 특별사면, 생계형 어업인 생업 안정에 큰 도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