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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동안 KT그룹에 취업한 검사 출신이 6명이 넘는 가운데 KT새노조는 KT이사회가 준법경영을 담당할 컴플라이언스 위원장에 '검찰 특수통' 출신 김후곤 로백스 대표 변호사를 내정한 것에 대해 논평을 통해 검찰코드 인사를 강력 비판했다.(사진=newsis)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KT그룹의 준법경영을 담당할 컴플라이언스 위원장에 '검찰 특수통' 출신 김후곤 로백스 대표 변호사가 내정됐다. 이로써 지난 2년 동안 KT그룹에 취업한 검사 출신이 6명이 넘는다.
이와 관련 KT새노조는 지난 달 29일 'KT에 또 검사 출신 인사, AI기업인가 검찰기업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신임 김영섭 KT 대표가 최근 KT의 비전을 AI 통신기업으로 선언 했는데 인사 내용을 보면 KT의 이미지가 AI기업이 아니라 검찰기업이 더 잘 어울릴 지경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KT에 검사 출신, 정치권 출신 등이 속속 내려 오는 상황에서 내부 직원들의 자존감과 애사심은 뚝뚝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좌절이 모여서 결국 3등 KT를 만들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총선이 끝나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낙하산이 올지 직원들 사이에서 벌써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우리는 KT이사회에 이러한 내부의 우려를 전달하는 동시에 낙하산 논란을 가중시키는 연이은 인사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과도한 정치권, 검찰코드 인사로 인한 KT 경쟁력 저하와 기업이미지 훼손에 대해서도 이사회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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