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카본코, 다국적 기업들과 인니서 탈탄소 사업 본격화

e건설ㆍ부동산 / 최종문 기자 / 2023-09-12 1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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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베르노바, BP와 카본코 협력...복합화력발전소에 CCS 기술 도입
▲ (왼쪽부터) 카본코 이상민 대표이사, GE가스파워 인도네시아 지사장 조지 드조한, BP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이사 캐시 우, PLN 누산타라파워 기술개발실장 아디 누그로 이사, 자바1 발전소 대표이사 아시스티아 세미아완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제공)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복합화력발전소 탄소포집, 운송 및 저장(CCS)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 GE 베르노바 및 BP가 손을 잡았다. 이들 기업은 12일 인도네시아 뮬리아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제1회 국제 CCS 포럼'에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본코, GE 베르노바 및 BP는 CCS 밸류체인을 구축,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탕구 저장소로 이동시킨 뒤 안전하게 저장하는 작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 조지 드조한 GE 가스파워 인도네시아 지사장 및 캐시 우 BP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는 CCS 프로젝트에 각각의 전문성과 경험을 더해 탈탄소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카본코는 탄소포집 과정에서 연 100만톤 규모의 사전설계(FEED) 및 상세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CCS 프로젝트를 책임지게 된다. GE 베르노바는 발전 및 제어 관련 기술을 이용해 복합화력발전소에 CCS 기술을 통합하는 작업을 담당하게 되며 BP는 CCS 프로젝트의 운송 및 저장 과정을 맡는다.

BP는 탕구 지역에 약 18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 중으로 이 시설은 인도네시아 첫 CCS 허브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 자회사가 운영하는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이뤄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본코 이상민 대표는 최근 발표에서 “세계적인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GE와 협력하여 아시아 지역, 특히 인도네시아로 탈탄소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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