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데이터센터 HVAC 사업 확대…DCW 2026서 기술 공개

e산업 / 엄지영 기자 / 2026-04-21 08: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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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간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막한 ‘데이터센터월드(DCW) 2026’ 참가
- AI 데이터센터 발열 관리 위한 고성능 액체냉각 솔루션 및 액침냉각 솔루션 공개
▲ LG전자, AI 데이터센터 HVAC 사업 확대 속도 낸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 2026에 참가해 열관리부터 에너지 효율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을 위해 고성능 CPU·GPU를 활용하는 만큼 전력 소모와 발열이 급증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열관리 기술은 데이터센터 운영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LG전자는 액체냉각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선보였다. 핵심 장비인 냉각수 분배장치(CDU)는 직접 칩 냉각 방식으로 고성능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냉각 용량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가상센서와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액침냉각 기술도 처음 공개됐다. GRC, SK엔무브와 협력해 개발 중인 이 기술은 서버를 특수 냉각액에 직접 담가 발열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기냉각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했다.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는 서버실 온도에 따라 가동을 자동 최적화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인버터 기반 컴프레서를 통해 효율적인 부하 관리를 구현한다.


LG전자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전력 인프라까지 통합한 솔루션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냉각 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과 함께,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직류(DC) 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이 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LS일렉트릭 등과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또한 북미 혁신 조직에서 출발한 클린테크 스타트업 파도와 협업한 에너지 운영 플랫폼도 공개해 데이터센터 전력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LG전자는 냉각 기술과 에너지 최적화 역량을 결합한 ‘토탈 HVAC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B2B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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