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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기업은행 본사 전경((사진=IBK기업은행) |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IBK기업은행이 한국퀀텀컴퓨팅과 손잡고 차세대 금융 보안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내성 암호의 기술 검증을 마쳤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선제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기업은행은 양자 내성 암호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호환성, 보안성, 연산 성능 등을 다각도로 점검해 실제 금융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은행 업무 시스템 적용을 위한 추가 검증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양자컴퓨터 시대 도래가 금융 보안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새로운 암호 기술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8월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ISO27701을 획득했고, 9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사이버 위협 대응 및 정보 공유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공공·민간 전반을 아우르는 보안 협력 체계도 마련했다.
이번 기술 검증 완료는 향후 금융권의 양자 보안 전환 흐름을 앞당기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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