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NDAI’·‘DEVELON’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듀얼 브랜드 영업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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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건설기계가 수주한 36톤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사진=HD건설기계) |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HD현대의 건설기계 사업 통합법인 HD건설기계가 출범 후 첫 대규모 해외 수주에 성공하며 2026년 매출 목표 달성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광산 개발업체와 총 120대 규모의 굴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디벨론(DEVELON) 36톤급 70대와 현대(HYUNDAI) 34톤급 50대가 포함되며, 모두 에티오피아 금광 채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에티오피아 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현지 1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 30톤급 중대형 굴착기는 아프리카 자원 개발 환경에 적합한 안정성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기동성과 연료 효율까지 확보해 최근 3년간 현지 판매량이 매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HD건설기계는 HYUNDAI와 DEVELON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가나, 남아공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고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국가별 장비 수요 확대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도 대규모 수주 성과를 올렸다. 베트남 정부의 긴급 재난 대응용 20톤급 휠 굴착기 20대를 비롯해 20~30톤급 크롤러 굴착기 71대를 공급하고, 키르기스스탄에는 52톤급 대형 굴착기와 38톤급 중대형 굴착기 4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HD건설기계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6년 연간 매출 목표 8조7218억 원, 영업이익 목표 4396억 원을 발표하고,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중장기 전략의 신속한 실행과 통합 시너지를 통해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하겠다”며 “시설 투자와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 건설기계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D건설기계의 이번 대규모 수주는 글로벌 신흥시장 공략과 브랜드 경쟁력 확대를 동시에 이끌며, 2026년 실적 달성을 위한 탄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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