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HD건설기계’ 출범…국내 최대 건설기계 통합법인으로 글로벌 톱티어 도약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6-01-01 17: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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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건설기계 통합법인 출범…연매출 8조 ‘HD건설기계’ 공식 출항
- 듀얼 브랜드·차세대 신모델로 글로벌 시장 공략…2030년 매출 14.8조 목표
▲ 정기선 HD현대 회장, HD건설기계 출범식 축사(사진=HD현대)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HD현대가 건설기계 부문 양대 축이던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 법인 ‘HD건설기계’를 공식 출범시키며 새해 첫날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도약에 나섰다.

HD현대는 1일 울산 캠퍼스에서 출범식을 열고, 정기선 회장과 조영철 부회장, 문재영 사장을 비롯한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번 통합으로 HD건설기계는 국내 건설기계 업계 1·2위 기업이 결합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종합 건설기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HD건설기계는 울산·인천·군산 등 국내 생산거점은 물론 인도, 중국, 브라질, 노르웨이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갖추고 연 매출 약 8조원 규모의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초대 사장에는 문재영 사장이 선임됐다.

회사는 2030년까지 매출 14조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엔진과 AM(애프터마켓) 사업 등 수익성이 높은 영역 전반에서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통합 시너지를 기반으로 ‘HYUNDAI’와 ‘DEVELON’ 두 브랜드를 글로벌 톱 티어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듀얼 브랜드 운영의 강점을 살린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 HD건설기계 현판 제막식_(왼쪽부터 임영모 HD건설기계 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안재선 인천노조 위원장) (사진=HD현대)

 

글로벌 시장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는 차세대 신모델이 꼽힌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한 이 신모델은 지난해 한국과 유럽 시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통합 이후 HD건설기계는 브랜드별 주력 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하고, 중복 모델은 과감히 정리한다. 동시에 구매·물류 등 공통 비용 영역에서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해 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영업 및 A/S 네트워크를 통합 활용해 시장 대응 속도 역시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전·방산·친환경 동력원으로 확장 중인 엔진 사업과 선진국 수요를 겨냥한 콤팩트 장비 사업을 신성장 축으로 육성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강화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출범식에서 “HD건설기계가 지닌 최고를 향한 열정이 차세대 신모델과 신흥시장 개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생산과 품질, 영업 전반에 대한 재정비를 통해 조선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글로벌 No.1 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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