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에스원, 지능형 CCTV 등 AI 기반 사전 예방 보안솔루션 뜬다

2024년 보안 트렌드, 사회 안전과 편의 위한 혁신적 솔루션들 도래

▲ 사진 = 에스원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올해 시장을 이끌 보안 트렌드를 전망하는 '2024년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자사 고객과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에스원이 제시한 2024년의 주요 보안 트렌드는 ▲AI 기반의 사건·사고 사전 모니터링 솔루션 ▲얼굴인식 기술의 사회적·개인적 활용 확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 증대 ▲ESG 가치를 반영한 친환경 보안 솔루션의 인기 상승 등이다.

지난해 발생한 무차별 범죄 사건들, 예컨대 죽전역, 신림역, 서현역, 상봉역에서의 강력 범죄와 경복궁 스프레이 테러 사건 등은 국민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기반의 지능형 CCTV가 주목을 받으며 사건·사고의 사전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지능형 CCTV의 확대 설치(70%) ▲비상벨 설치(13%) ▲CCTV 모니터링 인력 증원(11%) ▲가로등 추가 설치(5%) 등이 꼽혔다.

에스원은 "지자체 중심의 지능형 CCTV 도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민간 부문에서도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AI 기반의 사전 예방 솔루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얼굴 인증을 이용한 ATM 출금 서비스와 인천공항의 얼굴인식 신원확인 시스템 '스마트패스'는 보안 기술이 일상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팬데믹 이후 비접촉 생체인증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얼굴인식 기술이 생활 곳곳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서는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싶은 보안 솔루션으로 ▲ 얼굴인식 출입관리(37%) ▲ 모바일 출입 카드(28%) ▲ 비상벨(20%) ▲ AED(11%) ▲ 안전금고(3%) 등이 지목됐다.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IDC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19.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로 맞춤형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56%가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을 고려 중이라 밝혔으며 그중 59%는 전용 보안 솔루션 도입 의사를 표명했다. 가장 선호하는 클라우드 보안솔루션으로는 ▲ 보안관제 서비스(52%) ▲ 안티랜섬웨어(24%) ▲ DB암호화(12%) ▲ 서버백신(11%) 등이 꼽혔다.

에스원은 이와 관련해 "정보보안 사고 발생 빈도와 유형이 급증하고 있어 맞춤형 정보보안 솔루션의 도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2024년에도 지능화된 보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침해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특히 주목받은 보안솔루션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하는 '지능형 CCTV', 플라스틱 소비 감소를 위한 '모바일 사원증', 에너지 절감을 돕는 '원격 건물관리 솔루션' 등 ESG 가치를 반영한 솔루션이 주를 이루었다. 이는 시장의 변화와 함께 소비자들의 가치관도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ESG 경영을 도입한 기업 비율이 이전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021년 17.2%에 불과했던 것이 2023년에는 52.1%로 상승했다. 이는 ESG형 보안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에스원의 B2B고객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드러났다. 보안솔루션 도입 목적으로는 정보자산 유출 방지(48%), 임직원 안전 확보(29%), 에너지 절감(3%) 등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이는 안전과 편의뿐만 아니라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솔루션 도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스원 관계자는 "안전과 관련된 인프라 확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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