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인구감소지역 과일 7000톤 매입…농가 판로 확대·지역경제 지원

보도자료 / 노현주 기자 / 2026-09-21 1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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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구감소 지역 과일 매입 확대…올해 벌써 지난해 규모 근접
군위 자두·함평 무화과 등 직매입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특산물 가치 높인다
▲ 쿠팡, 인구감소지역 과일 매입 10% 늘려…올해 8400톤 넘을 전망(사진=쿠팡)

 

쿠팡이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농가에서 매입한 과일 물량이 올해 들어 7000톤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매입량에 육박하는 규모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은 올해 1~8월 전남 영암·함평, 경북 성주·의성·영천·고령, 대구 군위 등 인구감소지역 8곳에서 매입한 과일이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7000톤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8월 매입량은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해 같은 기간 6350여톤이었다. 쿠팡의 인구감소지역 등 지역 과일 매입량은 2022년 3400톤에서 2023년 5600톤, 2024년 6000톤, 지난해 7600여톤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8400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이 지역 농가에서 매입해 새벽배송하는 과일은 사과, 참외, 자두, 수박, 딸기, 무화과 등 30여 종이다. 호남과 경상, 강원 등 오프라인 장보기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까지 새벽배송 물류망을 확대하면서 과일 구매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입 증가로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경북 고령의 우곡수박 매입량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전남 함평의 무화과는 138%, 대구 군위의 자두는 73% 늘었다. 쿠팡은 소비자 수요 확대에 맞춰 대구 군위 등 인구감소지역에서 매입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 쿠팡, 인구감소지역 과일 매입 10% 늘려…올해 8400톤 넘을 전망(사진=쿠팡)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인구는 198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해 처음으로 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은 56%에 달했다.

대구 군위군 자두 농가 130여 곳이 참여한 군위농협자두공선출하회는 올해 쿠팡 매출이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홍성일 군위농협자두공선출하회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최첨단 선별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당도·고품질 자두를 생산했지만 판로가 부족해 고민이 컸다”며 “쿠팡 거래를 시작한 이후 전국 소비자에게 직접 자두를 판매하고 실시간 리뷰를 접하면서 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군위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쿠팡을 통해 ‘군위자두’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은덕우 대표는 “기존 공판장 거래는 당일 소비량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동할 수 있었지만 쿠팡은 매입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감소지역 농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농가 매입과 상생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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