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년 개최 예정인 제5회 골프존 차이나오픈, 총상금 2배로 확대하고 글로벌 예선으로 시티골프 국제화 시동
| ▲ 골프존 시티골프 중국 2호 연길점 내부전경(사진=골프존)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이 자사의 하이브리드 골프장 ‘시티골프(CITYGOLF)’가 중국 정부의 디지털 스포츠 육성 정책과 맞닿은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스크린골프와 필드골프의 장점을 결합한 시티골프는 첨단 IT기술과 디지털 콘텐츠를 융합한 실내 골프 플랫폼으로, 중국이 추진 중인 ‘스포츠산업 디지털화’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골프존은 오는 2026년 미국 PGA쇼에도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9월, 2030년까지 스포츠산업 규모를 약 7조 위안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디지털 스포츠 전략’을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골프존의 시티골프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 스포츠의 디지털화를 아우르는 실현 가능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 전역의 유휴 공장과 컨벤션센터를 시티골프로 전환할 경우, 도시 내 유휴 공간을 스포츠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국민 체력증진과 도시재생을 동시에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골프존차이나는 2024년 톈진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2025년 8월 연길에 2호점을 개장하며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섰다. 시티골프는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 주요 매체를 통해 소개되며 디지털 스포츠의 모범사례로 부상했고,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체육총국이 선정한 ‘2024 중국 스마트 스포츠 대표 사례’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차이나데일리를 통해 지역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고품질 발전 모델로 소개되며 국제적 관심을 더했다.
시티골프는 약 7,500평 규모의 공간에 실제 필드와 유사한 18홀 디지털 코스를 구현해, 티샷과 아이언샷은 스크린에서, 퍼팅은 실제 그린 구역에서 즐길 수 있다. 골프존의 특허기술 ‘모션플레이트’를 적용한 시뮬레이터는 다양한 지형과 라이 조건을 재현해 현실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날씨나 시간 제약이 없는 연중무휴 운영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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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존 시티골프 중국 2호 연길점 외부전경(사진=골프존) | 
중국 정부는 시티골프를 단순한 시설 모델을 넘어, 장비 연구개발·경기장 건설·이벤트 IP 창출 등 전 산업 생태계 확장의 핵심 엔진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약 1조 위안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며,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수천 개의 도심형 골프장과 수백만 개의 일자리, 수천억 위안 규모의 파생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열린 ‘골프존 차이나오픈’은 시티골프의 성장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총상금 1,000만 위안(약 19억 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50개 도시에서 1,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결승전 영상은 해외로 중계돼 국제 홍보 효과를 거뒀다. 2026년 제5회 대회에서는 상금을 두 배로 늘리고, 글로벌 예선을 도입해 국제화를 강화할 예정이다.
골프존은 내년 1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PGA쇼에서 시티골프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 관람객이 직접 시뮬레이션 플레이와 실제 숏게임을 결합한 몰입형 라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팬데믹 이후 ‘오프코스’ 골퍼가 급증한 미국 시장에서 골프존 시뮬레이터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시티골프의 흥행 가능성도 기대된다.
골프존 시티골프사업부 홍진표 프로는 “시티골프는 스포츠 진입장벽을 낮추고, 건강한 스포츠 문화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중국은 물론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서도 시티골프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골프존은 전 세계에서 연간 1억 라운드 이상이 플레이되는 글로벌 골프 시뮬레이터 선도 기업으로, 약 740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독창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디지털 골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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