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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의 초저온 냉동 컨테이너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 (사진=HMM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한국에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운송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고부가가치 냉장·냉동 운송 역량을 확고히 입증했다.
미국 해운조사기관 JOC의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에 따르면 올해 HMM이 한국으로 운송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총 3062 TEU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22일, HMM에 따르면 2023년 25%(2380 TEU)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8%p 증가한 33%(2982 TEU)를 달성했다. 2025년에는 점유율을 37%까지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국내로 수입되는 오렌지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산이며, 주로 1월부터 4월 사이에 냉장과 냉동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Reefer Container)’로 운송된다.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고부가가치 화물인 만큼, 고도의 운송 기술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HMM은 영하 60도 초저온을 유지하는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부가가치 냉동 화물 운송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일반 리퍼 컨테이너를 꾸준히 신규 제작하고 IoT 기술을 활용해 화물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운송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최근 해상 운송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동안 항공 운송에 의존하던 고가 화물도 해상으로 운송 경로가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워싱턴 체리 등 신규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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