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동물모델에서 인지·행동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현상 관찰
2028년 피트-홉킨스 증후군 임상 진입 목표… 글로벌 파트너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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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중외제약 관계자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희귀의약품 전문 콘퍼런스인 ‘World Orphan Drug Congress USA 2026(WODC USA 2026)’에서 구술 세션을 통해 ‘DDC-02’의 작용 기전과 주요 비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JW홀딩스 제공) |
JW중외제약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희귀의약품 전문 콘퍼런스 ‘World Orphan Drug Congress USA 2026(WODC USA 2026)’에 참가해 자체 발굴한 희귀 신경발달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DDC-02’의 비임상 연구 성과와 글로벌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DDC-02는 신경발달 및 신경회로 기능에 관여하는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경구용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피트-홉킨스 증후군(PTHS), 취약 X 증후군(FXS), 레트 증후군(RTT) 등 서로 다른 유전적 원인을 가진 희귀 신경발달장애 동물모델에서 DDC-02가 공통적으로 인지 및 행동 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킨 결과가 공개되어 학계와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1일 JW중외제약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DDC-02는 특정 질환의 유전적 원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지 및 행동 기능 장애라는 공통의 병태생리를 공유하는 복수의 희귀 신경발달장애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발달 초기 단계의 신경회로 이상으로 인해 증상이 충분히 진행되고 고착된 ‘성체 동물모델’에서도 인지 및 행동 기능이 정상 동물 수준으로 회복되는 현상이 관찰됐다는 사실이다.
이는 기존에 기능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졌던 성숙한 신경회로에서도 기능적 재구성과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다. JW중외제약은 이러한 우수한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첫 번째 임상 적응증으로 피트-홉킨스 증후군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한 뒤 향후 취약 X 증후군과 레트 증후군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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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중외제약 관계자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희귀의약품 전문 콘퍼런스인 ‘World Orphan Drug Congress USA 2026(WODC USA 2026)’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DDC-02’의 작용 기전과 주요 비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JW홀딩스 제공) |
현재 피트-홉킨스 증후군과 취약 X 증후군은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증상 관리 중심의 치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레트 증후군은 2023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치료제가 존재하나 연간 치료비가 약 37만 5000달러에 달하고 근본적인 질환 진행 억제나 회복에는 한계가 있어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이번 콘퍼런스 기간 동안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기관과 활발한 사업개발(BD) 미팅을 진행하며 공동개발과 기술이전(L/O)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 방안을 논의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DDC-02는 서로 다른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발달장애 모델에서 일관된 효능을 확인한 후보물질”이라며 “특히 성체 모델에서도 인지 및 행동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현상을 관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글로벌 임상 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희귀 신경발달장애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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