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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뉴시스> |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홈플러스 최대주주였던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7일 출석하지 않으면서 국회가 동행명령장 발부를 검토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지속적으로 홈플러스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지만, 법인 등기상으로는 MBK의 인수 직후부터 5년 넘게 홈플러스 이사회 구성원으로 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 법인 등기사항증명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직후인 2015년 10월 22일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했다. 2018년 5월 29일 사임한 뒤 같은 날 다시 취임해 2021년 5월 31일 임기 만료 때까지 재직했다.
김 회장은 올해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에서 자신이 MBK의 투자금 유치와 투자자 관리 업무를 주로 담당하며 개별 피투자 회사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홈플러스는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MBK가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어 국감에서 충실한 답변을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회장뿐 아니라 MBK의 주요 전현직 인사들도 인수 직후부터 홈플러스 이사회와 감사기구에 참여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2015년 10월 22일 홈플러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했다. 2018년 5월 사임과 동시에 다시 취임했고, 2021년 5월 중임된 뒤 2024년 1월 31일까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했다.
김 부회장은 이후 같은 날 홈플러스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MBK의 홈플러스 인수 직후 이사회에 들어온 인사가 약 8년 3개월 뒤 직접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이사까지 맡은 것이다.
홈플러스 인수 당시 박태현 전 MBK 파트너와 민병석 현 파트너 등 MBK 측 전현직 인사들도 이사로 취임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회생절차에 들어가 관리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MBK 주요 인사들이 인수 직후부터 장기간 이사회와 감사기구에 참여했던 만큼 책임 범위를 따져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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