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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정부가 동물복지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은퇴 경주마 복지와 AI 기술을 연계한 말 복지 향상에 본격 나섰다.
새 정부가 동물 보호를 넘어 복지 중심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말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말 복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23년 ‘청담도끼’를 시작으로 도입된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이 올해 3년차에 접어들었다. 이 사업은 은퇴한 경주마가 팬들과 지속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참여형 복지 모델로, ‘당대불패’, ‘클린업조이’, ‘백광’ 등 뛰어난 경력을 지닌 경주마들이 순차적으로 선정돼 왔다.
최근에는 6번째 명예경주마로 ‘모르피스’가 이름을 올렸다. 모르피스는 9세까지 활약하며 꾸준한 성적을 기록한 말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현재는 제주 성이시돌 목장에서 경주마 시절 동료였던 ‘이스트제트’와 함께 생활하며 노년을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마사회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말 복지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기업 아이싸이랩, 에이아이포펫과 공동으로 AI 기반 개체식별 및 경주마 보행 문제 진단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7월 개최되는 ‘글로벌 써밋 2025’의 공식 발표 사례로 선정됐다.
‘글로벌 써밋 2025’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세계적 행사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베르너 보게슬 아마존 CTO 등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 발표될 기술은 AI 기반 생체정보를 활용해 유기동물 등록 및 불법 거래를 방지하고, 경주마의 보행 데이터를 분석해 부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 수의사의 신속한 진단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기술은 말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은퇴 경주마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힘쓰는 한편, 첨단 기술을 활용한 말 복지 향상을 통해 사각지대 해소 및 실질적인 복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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