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사업본부와의 인연 바탕으로 남선면 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 300잔, 간식 400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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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안동시 ‘남선 우체국’에 커피 전달(사진=스타벅스 코리아) |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경북 산불의 상처를 딛고 새 출발에 나선 지역 사회를 다시 찾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3일 경상북도 안동시 남선면에 위치한 남선우체국을 방문해 커피 300잔과 간식 400여 개를 전달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재난을 함께 견뎌낸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남선우체국은 지난해 3월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청사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화재 발생 8일 만에 임시청사를 마련해 업무를 재개하며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도왔다. 최근에는 60년간 자리를 지켜온 터에 새 청사를 개청하며 지역 회복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현장에는 안동 지역에서 근무하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직접 참여해 우체국 직원과 주민들에게 음료를 전달했다. 커피 한 잔에 담긴 응원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의 시간과 기억을 함께 지켜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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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안동시 ‘남선 우체국’에 커피 전달(사진=스타벅스 코리아) |
이번 활동은 우정사업본부와의 협업 인연에서 비롯됐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6월 제주 지역 매장을 시작으로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실제 우체통을 기증받아 전국 10개 매장에서 ‘느린 우체통’을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우체통은 별도 도색이나 가공 없이 외부 오염만 제거해 설치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살렸다. 고객이 엽서를 넣으면 1년 뒤 적힌 주소로 무료 발송되는 방식이다.
엽서 또한 환경적 가치를 더했다. 대전·청주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해 친환경 메시지를 구체화했다. 느린 우체통은 서울과 수도권, 영남·호남·제주 지역 주요 매장에서 운영되며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벅스의 재난 현장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산불 발생 당시에도 의성과 안동, 청송 등 경북 일대 긴급구조통제단 자원집결지를 닷새간 방문해 소방관들에게 총 2,400잔의 커피와 3,000개의 푸드를 전달한 바 있다. 재난 대응 인력과 지역 주민을 향한 응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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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안동시 ‘남선 우체국’에 커피 전달(사진=스타벅스 코리아) |
남선우체국 관계자는 산불 이후에도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스타벅스 매니저 역시 “작은 나눔이지만 주민들의 일상에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역과의 지속적 연결로 확장되는 가운데, 이번 방문은 재난 이후의 시간을 함께 걷는 동행의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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