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과학기술인력 중 여성비율이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재직여성도 전년 대비 1%포인트 이상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가 발표한 여성과학기술인의 육성·지원을 위한 기초자료인 ‘2017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학기술인력 중 여성비율은 2016년 19.3%(4만6269명)에서 2017년 20.1%(4만9740명)로 증가했다.
정규직 여성 재직 비율도 2016년 2만7608명(14.9%)에서 2017년 3만1232명(16.0%)으로 3624명(1.1%p↑)이 증가했다.
여성 신규채용 규모는 2016년 5598명(27.0%)에서 2017년 6094명(26.8%)으로 증가했지만, 비율은 소폭 줄었다. 정규직은 규모와 비율은 2016년 3016명(22.2%)에서 2017년 3737명(23.4%)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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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여성 연구과제책임자 규모(비율)도 2016년 8701명(8.8%)에서 2017년 9457명(10.2%)으로 늘면서 10% 수준에 진입했다.
여성과학기술인 인프라 구축 현황에서는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의 운영률은 법적 의무제도는 93.8%로 높았으나 자율적 제도는 52.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기관의 설치비율은 70.4%로 전년 대비 6.7%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이공계 대학 281개, 공공(연) 198개, 민간(연) 4167개 등 총 4646개 대상기관 중 3791개 기관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제4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에 반영해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정책을 추진해나가고 신산업분야 등 세부 조사항목 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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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조사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공계 대학, 공공연구기관 및 상시 근로자 100인 이상 민간기업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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