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업체, 전문가 초청, 미래 AI홈 비전 제시 위한 특별 전시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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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8일(현지 시간) 'KBIS 2019(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9)' 개막에 앞서 삼성전자의 최신 AI 기술과 밀레니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 제품들로 구성된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8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 'KBIS 2019(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가정용 로봇 등으로 구성된 특별 전시관이 주목을 받았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석한 삼성전자는 앙코르 호텔에 120평 규모의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를 공개했다.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세대 혁신 가전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집약해 미래 AI홈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 2019에서 첫 선을 보인 '삼성봇(Samsung Bot)' 플랫폼을 확대해 ▲요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팔 모양의 '삼성봇 셰프(Samsung Bot Chef)' ▲집안을 빈틈없이 구석구석 청소해 주는 '삼성봇 클린(Samsung Bot Clean)'과 함께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셰프가든(Chef Garden)' 냉장고를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손이나 팔이 불편한 사람들도 편리하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팔 모양의 '삼성봇 셰프'는 방문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봇 셰프'는 로봇 팔에 다양한 도구를 바꿔 장착함으로써 식재료를 자르고 섞거나 양념을 넣는 등의 요리 보조 기능을 지원하며, 레시피를 다운로드 받아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로봇 외에도 공간인지센서인 라이다(LiDAR)를 탑재해 집안 곳곳을 돌아 다니며 청소를 해 주는 '삼성봇 클린'도 눈길을 끌었다.
라이다(LiDAR)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그 빛이 대상 물체로부터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이용,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등 주변의 모습을 정밀하게 그려내는 장치를 말한다.
공기질을 정밀하게 관리해 주는 '삼성봇 에어 (Samsung Bot Air)', 근력저하·질병·상해 등으로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의 생활과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GEMS(Gait Enhancing and Motivating System)'도 전시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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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 'KBIS 2019(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9)' 개막에 앞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 공개 장면.(사진=삼성전자 제공) |
최근 주목받고 있는 '팜투테이블(Farm-to-Table)' 트렌드를 반영한 '셰프 가든' 냉장고도 선보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셰프 가든' 냉장고는 소비자가 집에서 직접 바질과 같은 허브류, 루꼴라와 같은 소형 야채를 재배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온도·습도·조도 등을 조절해 식물생장 주기에 따른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준다.
'셰프 가든' 냉장고 외에도 다양한 미공개 혁신 가전 제품과 인테리어 디자인 솔루션, 홈IoT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미래 주방의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인공지능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업계 혁신을 이끌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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