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회장 구속영장 기각 후 재소환… 피해자들 "檢 불기소 검토 이유 공개해야" [현장+]

현장+ / 고형준 기자 / 2026-09-29 16: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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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앞 기자회견… 사건 재배당·수사지휘 과정 공개 촉구
검찰, 김병주 구속영장 청구→사건 재배당→재소환… "판단 왜 달라졌나"
시민단체, 김병주 MBK 회장 불기소 검토 경위와 보강수사 결과 설명 요구
▲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와 홈플러스 사태해결공동대책위원회, 금융정의연대, 민생경제연구소는 29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불기소 검토 경위와 수사지휘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사진=금융정의연대 제공)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검찰의 처분 방향을 놓고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와 시민단체들이 공개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속영장 청구 이후 보강수사와 재소환까지 이뤄진 만큼 불기소를 검토하고 있다면 수사 과정에서 어떤 판단 변화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와 홈플러스 사태해결공동대책위원회, 금융정의연대, 민생경제연구소는 2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불기소 검토 경위와 수사지휘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서울중앙지검이 김 회장에 대한 무혐의 의견을 포함한 사건 처리 방향을 대검찰청에 보고하고 대검이 추가 검토를 지시했다는 최근 보도를 언급하며, 검찰의 공식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와 홈플러스 사태해결공동대책위원회, 금융정의연대, 민생경제연구소는 29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불기소 검토 경위와 수사지휘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사진=금융정의연대 제공)

◆ 피해자단체 “김병주 회장 불기소 검토한다면 판단 변화 근거 밝혀야”


검찰은 올해 1월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등 경영진 4명에 대해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이후 사건은 반부패수사3부에서 반부패수사2부로 재배당됐고, 보강수사가 진행됐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구속영장 청구와 재소환 사실은 별도 보도로도 확인된다.

피해자·시민단체들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불기소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판단 변화의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강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증거가 확인됐는지, 기존 증거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는지, 법리적 판단에 변화가 있었는지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와 홈플러스 사태해결공동대책위원회, 금융정의연대, 민생경제연구소는 29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불기소 검토 경위와 수사지휘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사진=금융정의연대 제공)


사건 재배당과 처분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 내부의 보고와 수사지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단채 피해 규모가 4019억 원에 달한다고 밝히고, 관련 혐의와 증거가 확인된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기소 처분이 내려질 경우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당시와 판단이 달라진 이유를 피해자들에게 설명할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일요주간 / 고형준 기자 knc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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