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문성제 총장 "키르기스스탄과 협력해 분교 형태의 선문대 해외 캠퍼스 설립 기대"
![]() |
▲23일 아이디 이스마일로바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 일행이 선문대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선문대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에 국내 대학 최초로 명예영사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23일 아이디 이스마일로바(H.E. Mrs. Aida Ismailova)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는 선문대 아산캠퍼스를 방문하면서 문성제 총장을 만나 선문대에 명예영사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명예영사관은 파견국 정부가 명예영사관의 개설 이유, 명예영사의 인적 사항 등을 통해 외교통상부에 설치 허가 및 동의를 받아야 가능하다. 외교통상부 허가 및 동의가 이뤄지면 명예영사사관 대학 최초로 선문대에 설치되는 것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선문대에 명예영사관 설치를 계획하게 된 것은 작년 5월 선문대에서 개최된 ‘충청남도-중앙아시아 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 때문이다. 이는 중앙아시아 인력을 충남 소재 기업에 취업시켜 지역에 정주케 한다는 내용의 협약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천안시·아산시는 지역 경제 진흥 계획 수립, 산업별 인력 수급 계획과 관련 불법 체류 등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5개국은 선문대 등에 학생을 파견하고 선문대는 이들이 국내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맡기로 약속했다.
이날 이스마일로바 대사 방문에 맞춰 선문대에서는 문성제 총장, 최창하 부총장, 손진희 국제교류처장, 이희원 산학협력단장(LINC3.0사업단 수석부단장)이 참석했으며, 유라시아 네트웍스 의장이자 선문대 석좌 교수인 김창건 교수와 지역 기업인 대표로 충남ICT/SW기업인협회 이성환 회장이 참석했다.
![]() |
▲ 23일 선문대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문성제 총장과 만난 아이디 이스마일로바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사진=선문대 제공) |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청년들이 한류 덕분에 한국에 관한 관심이 매우 크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IT 기술 등에도 매우 관심이 많다”면서 “키르기스스탄에는 한국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양국이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이슈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현재 양국의 지역, 도시 간의 관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교육 분야에서는 선문대에 명예영사관을 설치하면서 양국의 교육 분야 협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성제 총장은 “중앙도서관 내에 키르기스스탄 문화에 맞춘 명예영사관을 설치하겠다”면서 “키르기스스탄 학생들이 선문대의 70여 개국 1,8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한국어,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 관련 교육까지 수료하면서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문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연계형 일학습병행을 지원하고, 충남형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글로컬현장실습지원실과 산학협력거점센터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현장실습지원센터는 선문대 LINC3.0사업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 현장실습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해 외국인 유학생 전담 조직으로서 이들이 국내 산업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학협력거점센터는 지역 기업의 외국인 유학생 구인 수요에 맞춰 연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문성제 총장은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중앙아시아 5개국은 선문대뿐만 아니라 충청남도에서도 밀접한 교류를 통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원한다”면서 “분교 형태의 해외 캠퍼스를 추진하는 데 있어 키르기스스탄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키르기스스탄에 선문대 분교를 설치한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선문대, '미래 車전문가 꿈' 동아리 학생들 전기차로 국토 횡단
- 선문대, 캄보디아서 초‧중교 교육 환경 개선 봉사활동 진행
- 선문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성과 공유 워크숍 개최
- 선문대,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성황리에 마쳐
- 선문대,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성황리에 마쳐
- 선문대 디자인학부, 세계 3대 디자인상 권위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선문대, 충남도립대의 전략적 협약 체결...지역 대학 간 협력 새 지평
- 호서대, 백석대·선문대·순천향대·한기대와 '지역 지능화 인재 육성' 협약 체결
- 선문대 문성제 총장,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 만나 교육 교류 협력 지원
- 선문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손잡고 동반 성장 협약 체결
- 선문대, 아산시 초등학생 대상 '선문 영어독서클럽' 참가자 모집
- 선문대학교 총동문회,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전달..."후배에게 지원 확대"
- 선문대, 스마트정보통신공학과 자율주행 동아리 'AutoRED' 국제 저널 IEEE 주목
- 선문대, SW중심대학사업 최종 평가서 2회 연속 최상위 대학 선정
- 선문대,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 대학 선정...글로벌 역량 개발·진로 개척 기회 제공
- 선문대학교 대학원, 2024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모집...43개 학과 169명 선발
- 선문대, 볼보트럭코리아와 '미래자동차 인재 양성' 맞손..."산학 우수 모델 기대"
- 선문대 응급구조학과, 한국 119청소년단 아산시 최초 선발
- 선문대, 'SW중심대학사업' 연속 선정 쾌거...6년 간 약 110억 국비 지원
- 선문대 최용금 교수, 노인 구강건강 연구 등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선문대, 슬로바키아 슬로박공대와 모빌리티 인력 양성 업무협약 체결
- 선문대,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경제단체와 '맞손'
- 선문대, 우수한 자율주행 미션 수행으로 'SEAME 해커톤' 대회 대상 수상
- 선문대,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박사 18명 등 527명 졸업
- 선문대, 원어민 교수 교육 '선문초등영어캠프' 성료...지역 인재 양성 기여
- 선문대, 한국체육학회와 '88서울올림픽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 선문대, '2025 외국인 유학생 입학 설명회' 성료...'K-엘리트' 육성 지원
- 선문대, 글로벌센터(Global Centers) 과제 선정...5년 간 연구비 50억 수주
- 선문대 미래자동차특성화사업단,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활성화 위한 세미나 개최
- 선문대 대학원, 2025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모집...총 44개 학과 293명 선발
- '건학 52주년' 선문대 문성제 총장 "지역사회와 협력해 글로벌 인재 양성"
- 선문대 미래자동차공학부,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최우수 대학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