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배송·교환 모두 당일 처리...‘온디맨드 물류’로 커머스 판 바꾼다

e유통 / 노현주 기자 / 2025-12-26 08: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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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교환, 요청 당일 새 상품 교환 배송부터 반품 회수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물류 구현
- 평균 2일 이상 소요됐던 업계 교환 절차 과감히 생략, 교환 리드타임 당일로 혁신적 단축
▲ CJ온스타일, 교환까지 당일 완료하는 ‘바로교환’ 도입(이미지=CJ온스타일)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CJ온스타일이 배송을 넘어 교환까지 당일 처리하는 ‘온디맨드(On-Demand) 물류’ 체계를 구현하며 커머스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CJ온스타일은 2026년 1월부터 당일 교환 서비스인 ‘바로교환’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바로교환은 고객이 상품 교환을 신청한 당일에 새 상품을 배송함과 동시에 기존 상품을 회수하는 서비스다. 교환 요청 즉시 출고하는 방식으로, 기존 유통업계가 반품 상품 회수와 검수를 마친 뒤 새 상품을 발송해 평균 2일 이상 소요되던 교환 절차를 대폭 단축했다. 배송 속도를 교환 영역까지 확장한 셈이다.


바로교환 서비스는 CJ온스타일이 물류센터에서 직접 보유한 약 2,500개 상품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색상이나 사이즈, 디자인 변경 수요가 높은 패션 상품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해당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는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의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초고속 교환 서비스는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광주·군포 자체 물류센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광주 물류센터는 상품 보관 창고와 택배 터미널이 층간 컨베이어 벨트로 직접 연결된 구조로 설계돼, 물류창고에서 터미널까지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출고와 회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온디맨드 물류 운영이 가능해졌다.


CJ온스타일은 바로교환 도입과 함께 ‘오늘도착’ 서비스 권역도 확대한다. 기존 서울 중심에서 수원·이천·파주·김포 등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정오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 가능한 오늘도착은 풀필먼트 센터 기반 배송 서비스 가운데 가장 늦은 주문 마감 시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배송뿐 아니라 교환과 반품까지 당일에 완료하는 온디맨드 물류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게 됐다”며 “속도 경쟁을 넘어 고객의 쇼핑 경험 전반을 혁신하는 물류 경쟁력을 통해 CJ온스타일만의 차별화된 커머스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오늘도착, 새벽도착, 내일도착, 주말도착 등 다양한 배송 옵션을 통합한 빠른 배송 브랜드 ‘바로도착’을 운영 중이다. 자체 물류센터 출고 상품의 24시간 내 배송률은 92%에 육박한다. 생필품 중심의 속도 경쟁을 넘어 패션·뷰티·가전 등 프리미엄 상품까지 당일 배송과 당일 교환이 가능한 물류 경쟁력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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