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담은 ETF 일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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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자산운용, 일본 증시에 ‘K-반도체 TOP10’ ETF 상장…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투자(이미지=글로벌X재팬)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합작법인 글로벌 X 재팬(Global X Japan)이 일본 증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일본 증시에서 국내 주식을 직접 추종하는 ETF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X 재팬이 도쿄증권거래소에 ‘Global X Korea Semiconductor Top 10 ETF’를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난달 20일 일본거래소그룹(JPX)으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았다.
이번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운용 중인 ‘TIGER 반도체TOP10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일본 투자자들이 엔화로 ETF에 투자하면 국내 ETF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구조다.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의 ‘반도체 TOP10 지수’를 엔화 기준으로 환산해 활용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은 각각 25%로 설정해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였다.
나머지 50%는 SK스퀘어, 한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이수페타시스 등 국내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8개 기업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X 재팬의 신규 ETF는 대형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장비·소재·부품 등 관련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별 종목의 실제 편입 비중은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기초지수 정기변경은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일본 투자자들은 현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ETF를 활용해 한국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시장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ETF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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