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브로커 ‘부유층’ 노린다!

문화 / 이광명 / 2010-04-22 16: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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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이광명 기자] 해외 카지노 알선책인 일명 카지노 브로커들이 부유층을 돈 벌이의 타깃으로 삼으면서 도박 중독자 양산과 외화 유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지난 3월 중소기업 대표, 자영업자 등의 부유층 인사들을 마카오 카지노로 유인해 수천에서 수억원을 탕진케 한 카지노 알선책들이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거래한 환치기 계좌 5개에서 100억 원대의 외화가 불법 거래된 혐의가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마카오 카지노 사업에 투자시 고액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고 속이고 부유층에게 접근한 뒤 해외 원정도박을 하도록 한 뒤 거액의 수수료를 챙겼다.


이들 일당들은 대부분 국내 카지노업계 딜러 또는 간부들로 마카오 카지노 업자와 한국인 고객 유치 계약을 맺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동남아 등지의 카지노업계들이 국내 카지노 딜러를 에이전트 등으로 영입해 한국인 부유층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 이들 에이전트들은 항공권과 호텔 예약에서부터 고급차량과 통역서비스까지, VIP 회원에 걸 맞는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


한편, 경찰은 마카오 등지에 불법체류하며 한국인들을 유인해 원정도박을 알선하고 있는 카지노 브로커들에 대해 계속해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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