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3개 지자체 가입… 자치단체간 ‘정보와 정책공유’
글로벌 國內外 미술작가 제4회앙데팡당korea 함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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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UN이라 불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10월 10일(월)~14일(금)까지 대전광역시에서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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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6회 UCLG 총회에서 2022년 총회 대전유치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는 대전광역시 대표단. 사진제공(대전광역시) |
[일요주간 = 소정현 기자]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UN이라 불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UCLG) 총회가 10월 10일(월)~14일(금)까지 대전광역시에서 열린다. UCLG 세계총회는 전 세계 140여 개 국 1,000여 도시와 국제기구 및 국제 비정부기구(NGO)에서 5,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UCLG는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하여 중앙정부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세계 지방자치단체들이 모여 해결해 나가기 위한 비정부 연합체이다. UN(국제연합)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자치단체기구인 UCLG은 지방자치단체연합(IULA)과 세계도시연맹(UTO)이 통합하여 출범하였다. 설립 목적은 국제적으로 자치 단체 간 정보와 정책공유 및 지방자치 분권 실현 노력에 초점 맞추어진다.
회원은 UN 193개 회원국가중 140개국의 250,000여개 지방자치단체 및 175개 지자체 협의체로 구성되며 회비는 GDP와 인구 기준으로 계산된다. 대한민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고양, 당진, 전주, 군산, 구미, 안동, 창원, 시도지사협의회 등 총 23개 지자체가 가입되어 있다.
이번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되는 3년 주기의 세계총회는 올해 7회째이다. 2004년 제1회 파리총회(프랑스)를 필두로 2007년 제2회 제주총회(한국), 2010년 제3회 멕시코씨티총회(멕시코), 2013년 제4회 라바트총회(모로코), 2016년 제5회 보고타총회(콜롬비아), 2019년 남아공에서 제6회 더반총회가 개최된 바 있다.
▲ 2022년 4월 4일 UCLG 세계사무국 실사단이 대전광역시를 방문하였다. 사진제공(대전광역시) tv.daejeon.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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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4월 27일 당시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이 UN본부(뉴욕)에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광역시) |
한편, 이에 앞서 대전 UCLG와 함께 국내 최초로 글로벌 미술대축제인 제4회 앙데팡당korea전이 해외 100여 개국 이상의 해외작가와 국내작가들의 작품으로 10월 5(수)-9일(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특히 대전 UCLG 총회는 ‘1993 대전엑스포’ 이후 대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고 뜻깊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평화, 기후변화 대응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1,000여 개 지방정부가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라는 주제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이바지하는 화합과 협력의 장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아울러 4차 산업혁명 기술력과 최고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과학도시 대전에서 지구촌의 공생을 모색하는 평온하고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성공 개최의 포부를 담담하게 밝힌다.
대전시는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총회를 국제회의 거점도시이자 지방외교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를 단순한 대전만의 지방행사가 아닌 국가적인 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통일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한국의 우수한 스마티시티 기술 및 성공사례를 총회에 참석하는 해외도시들에게 홍보하고 수출하는 비즈니스의 기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도시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세계지방정부연합 회원도시들과 국제기구, 주요 국제 비정부기구(NGO)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협력해 시도지사회의를 비롯한 국내 지자체회의를 다수 유치,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와 연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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