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SK하이닉스,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 위해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

e산업 / 조무정 기자 / 2024-05-29 10:52:49
  • 카카오톡 보내기
지난 24일 '에코얼라이언스 워크숍' 열고 소부장 협력사들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
▲ SK하이닉스, 소부장 협력사들과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반도체업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활동을 해나가는 한편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진행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발표하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는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선언에 동참했다. 이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Scope) 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회사 간 협업은 향후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코프(Scope)란 온실가스 배출은 Scope 1(직접 배출), Scope 2(간접 배출), Scope 3(기타 간접 배출)로 나뉜다. Scope 3은 사업장 외부(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한다.

 

▲ 온실가스 저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SK하이닉스 ESG추진 조성봉 부사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워크숍에서 SK하이닉스는 최근 3년 간의 에코얼라이언스 활동을 돌아보고 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다. Scope 1 배출량은 ▲ 저(低) GWP(Global Warming Potential, 지구온난화지수) 가스 개발 ▲ 공정 최적화 ▲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Scope 2 배출량은 ▲ 재생 에너지 조달 ▲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전략이다. 또 Scope 3 배출량은 ▲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 및 산정 방식 고도화 ▲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지원을 통해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회사는 에코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정기 교육 및 실무/경영진 워크숍 등 여러 프로그램도 지속 진행해 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탄소 정책을 조망하고 사례별 탄소중립 이행 방안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에너지공단 강성권 부장이 탄소중립 국가 전략과 제도에 관해 설명했고 에코앤파트너스 고순현 부사장이 기업별 온실가스 감축 사례를 소개했다.

온실가스 저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SK하이닉스 ESG추진 조성봉 부사장 ▲ 온실가스 저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SK하이닉스 ESG추진 조성봉 부사장

SK하이닉스 조성봉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당사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SK하이닉스, 손에 잡히는 53g 외장형 SSD ‘Beetle X31’ 출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준비 본격화
SK하이닉스, DRAM 메모리 부문 선전…높은 가치 제품 판매로 이익 전환
SK 최태원 회장, 베트남과 ‘녹색 사업’ 협력 강화
SK하이닉스, AI 시대 겨냥한 업계 최고 속도 DRAM ‘LPDDR5T’ 공급 개시
최태원 SK 회장 “사회 분열·디지털 전환 시대, 한일 경제연합체로 위기 돌파”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 “EU 단일 시장 모델로 가야”
SK하이닉스, 'AI Infra조직·HBM 사업' 핵심 축으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최태원 SK 회장, 미국·유럽 등 잇달아 방문 글로벌 현장경영 박차
SK하이닉스, '가족친화 최고기업' 영예...15년간의 노력 결실
최태원 SK 회장 신년사,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해현경장'의 자세로 극복 강조
SK하이닉스, 빠른 속도·안정적 성능의 고성능 게이밍 라인업 2종 출시
SK하이닉스, 지난해 4분기 4분기 흑자 전환..."안정적 사업 운영 방점"
SK하이닉스, 설 맞아 중소·중견 협력사 거래대금 2400억 원 조기 지급
SK하이닉스, 재활용 소재 확대 사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선도
SK하이닉스 이동훈 부사장 "선제적 혁신 주도, 기술 리더십 지속 할 것"
SK하이닉스, 초고성능 AI 메모리 'HBM3E'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해 고객 납품 시작
SK하이닉스, 스틱형 SSD 'Tube T31' 일렉트로마트 입점 판매
대한상의 최태원 "서회문제에 기업들 힘 합치면 시너지"…LG·두산 취약계층에 수십억 지원
SK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아동 대상 '보행 교육 프로젝트' 실시
SK행복나눔재단, 'Sunny Scholar' 3기 난청 아동 등 문제 해결방안 제시
[ESG+] SK하이닉스,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 위해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
[ESG 리포트] 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SV) 실적 발표..."상생 통해 SV 높여나갈 것"
현대해상, SK그룹과 저출생 등 사회문제해결 위한 기업 생태계 조성 '맞손'
SK그룹 최태원 회장, 대만 TSMC와 만나 AI·반도체 글로벌 협력 '광폭 행보'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이은 미국 출장…빅 테크·AI 경쟁력 강화 모색
최태원 SK그룹 회장, 美 빅테크 기업 CEO들과 연쇄 회동...AI 협업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 美 아마존·인텔 등 리더들과 AI·반도체 협력 모색
SK 최태원 회장, 반도체·바이오 등 미국 사업현장 찾아 미래 성장동력 점검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투자 이사회 승인..."경제 활성화 기여할 것"
SK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현장 방문..."미래사업 경쟁력 강화 고민해야"
SK하이닉스, 'AI 하드웨어 & 엣지 AI 서밋 2024'서 최신 AiM 솔루션 선보여
SK하이닉스, CXL 최적화 솔루션 오픈소스OS '리눅스' 탑재… "반도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SK하이닉스, 이천 대표 문화·예술 활동 지원 통해 지역과 상생 실천
SK하이닉스, 'OCP 글로벌 서밋'서 차세대 AI 메모리 솔루션 선보여
SK하이닉스, 반도체 산업 발전 기여 공로 은탑산업훈장 등 수상 쾌거
희망브리지, SK하이닉스 후원 재난 구호 차량 이천시에 전달
SK하이닉스, 소비자용 SSD 신제품 2종 출시…"고성능·가성비 모두 잡았다"
송청기 SK하이닉스 TL, '발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창의와 혁신 빛났다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