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준비 본격화

최태원 회장, 현장 방문해 사업 진행상황 점검 및 구성원 격려

▲ 최태원 SK 회장이 15일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사무소에서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곽노정 사장(사진 오른쪽부터)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서 건설이 진행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이하 용인 클러스터) 현장을 최태원 SK 회장이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용인 클러스터 부지 조성 작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구성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최 회장이 현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이 프로젝트는 SK하이닉스의 역사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구성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그는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효율성이 중요하며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태원 회장은 용인 클러스터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클라이밋 포지티브’ 생산기지로의 변모를 당부했다. 

 

그는 “그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기후 변화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에너지 솔루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인 클러스터가 혁신과 상생의 중심이 되기를 희망하는 최태원 회장은 “소부장 기업과 대학 인재들이 협력하고 실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자”라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정부와 협력해 ‘미니팹’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미니팹은 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빠르게 반도체 양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우리는 미래 세대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며 구성원들의 행복을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어려워도 즐겁게 도전하자”라는 말로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하며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방명록에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참석한 인사로는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곽노정 사장,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 등이 함께했으며 용인 일반산업단지 김성구 대표도 함께 했다.

현재 부지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며 SK하이닉스는 2025년 3월 첫 팹 착공을 목표로 하고 2027년 5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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