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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지난 12일 내부감사에서 부산 모지점 직원의 횡령 사실을 적발했다.(사진=newsis)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신한은행 부산 모지점 직원 A씨가 2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지만 A씨는 이미 휴가를 내고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직원 A씨가 내부 금고에 남아있는 시재금에서 2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으며, 다음 날인 13일 해당 지점 감사에서 2억원이 사라진 사실이 드러났다. 신한은행은 해당 사건 직후 전국 지점을 대상으로 내부감사를 진행했다.
신한은행 측은 직원 A씨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금융회사에서 이런 사건이 매년 끊이지 않고 터지고 있지만 근절이 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은행권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신한은행 횡령 사건으로 검사·감독 강화에 나섰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2021년 업권별, 유형별 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권 68개사에서 사기나 횡령·유용, 배임 등으로 적발된 금전사고는 총 40건으로 금액은 179억 4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한은행은 사기 3건, 횡령·유용 1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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