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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사진=newsis)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국토교통부는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의 지상접촉 사고와 관련해 사실진행조사를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50분께 제주공항에서 지상 이동 중 제주항공 606편(제주→광주) 항공기와 에어서울 906편(제주→김포) 항공기 간의 지상 접촉이 발생했다.
국토부는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제주항공 항공기 왼쪽 날개 끝 긁힘과 에어서울 항공기 후방 오른쪽 수평 꼬리날개에 휘어짐 손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상접촉 경위는 오후 4시50분께 에어서울 906편 항공기가 관제 지시에 따라 제주공항 원격주기장 18번에서 뒤로 밀기를 완료 후 추가 관제 지시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제주항공 606편 항공기는 관제 지시에 따라 에어서울 906편 항공기와 인접한 유도로로 이동 중 두 항공기 날개 끝이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양 항공사의 조종사는 관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제주항공은 광주공항, 에어서울은 김포공항으로 각각 출발했다.
에어서울 906편은 김포공항에 도착 후 접촉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항공 606편은 2회(제주→ 광주·광주→ 제주) 운항을 한 후 제주공항에 도착해 손상 사실을 발견했다.
국토부는 “사실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항공 안전법에 따라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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