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페스티벌, 8만8천 관람객 참여 속 ‘길찾기’ 전시로 최신 디자인 트렌드 선보여

e유통 / 노현주 기자 / 2025-11-17 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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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현장 (사진=디자인하우스)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서울 코엑스 C홀에서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8만8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하고 월간 <디자인>이 주관했으며, 973명의 디자이너와 한국타이어X모델솔루션, 페이퍼콘크리트, 포스트스탠다즈, 콜라비 등 330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길찾기(Wayfinding)’를 주제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 디자인 산업의 흐름을 조망하고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관람객이 창의적 영감을 주고받는 축제로 진행됐다. 특히 디자인 스튜디오, 기업, 전문회사의 참여 비중을 확대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선보였다.

크리에이티브 그룹 레벨나인이 아트 디렉터를 맡은 주제관에서는 길을 찾아 헤매는 디자이너의 여정을 상징화한 미디어 아트를 가로 22m 대형 스크린으로 선보였다.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부스에서는 한국타이어X모델솔루션이 폐타이어를 활용한 콘셉트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고, 모빌리티 디자인 전문 기업 KLIO는 조립과 분해가 용이한 모듈형 전기자동차 ‘MULE’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현장 (사진=디자인하우스)


이외에도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인 페이퍼콘크리트와 리어플라스틱,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재이담·대광도요·갤러리 지우헌 등 다양한 브랜드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킨제네라, 인어피스, 술술 레시피 등은 독창적 굿즈를 통해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전시에 활기를 더했다.

기획전 <그래픽 유니버스 2025: 꼬리에 꼬리는 무는 포스터>에서는 선정된 14개 팀의 포스터와 추천한 28개 팀의 작품을 끝말잇기 형식의 릴레이 프로젝트로 소개했다. 또한 디자인스페셜리스트 존에서는 13일과 14일 이틀간 20팀의 디자인 스튜디오가 참여해 페차쿠차 형식으로 자신들의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소개하며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변화하는 시대 속 차세대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새로운 디자인의 항로를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의 전시와 최신 트렌드 소개, 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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