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 20대 사로잡은 ‘티 음료 전성시대’ 연다

e유통 / 노현주 기자 / 2026-01-12 09: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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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스타벅스 20대 티 음료 판매량 전년 대비 20% 증가… 전체 티 음료 판매량 성장세보다 높아
- 1위 자몽 허니 블랙티, 2위 유자 민트 티, 3위 제주 말차 라떼… 20대 고객 다양한 취향 돋보여
▲ 스타벅스 20대 티 음료 인기(사진=스타벅스코리아)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20대 고객을 중심으로 한 티 음료 소비 확대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타벅스의 20대 티 음료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며, 전체 티 음료 판매 성장률(8%)을 크게 웃돌았다. 커피 중심이던 젊은 층의 음료 선택이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티 음료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스타벅스는 지난해 약 30여 종의 티 음료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20대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제품은 ‘자몽 허니 블랙티’로 나타났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이 음료는 자몽의 상큼함과 꿀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약 300만 잔이 판매되며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2024년에는 티 음료 최초로 누적 판매 1억 잔을 돌파했다.

뒤를 이어 ‘유자 민트 티’가 2위에 올랐다. 전통 차 재료인 유자에 민트의 청량감을 더한 이 음료는 기존 티 음료와 차별화된 조합으로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다. 말차 열풍을 타고 ‘제주 말차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시즌 종료)’도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제주 말차 라떼는 두유 변경이나 말차 파우더 추가 등 다양한 커스텀 레시피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소비자 참여형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가을 시즌에 처음 등장한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말글라’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화제를 모았다. 5위에는 진하게 우린 블랙 티에 부드러운 우유를 더한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이름을 올렸다. 

 

▲ 스타벅스 20대 티 음료 인기(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향과 색감, 온도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자신만의 취향을 표현하려는 젊은 세대의 특성상 티 음료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출시한 뉴이어 시즌 음료의 절반을 티 음료로 구성하며 전략적 비중을 높였다.

대표적으로 워너브라더스 텔레비전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 IP를 활용한 ‘프렌즈 얼 그레이 베리 티 라떼’를 선보였다. 얼 그레이 밀크티 베이스에 블루베리·블랙베리·스트로베리 등 베리 3종을 활용한 소스를 더해 달콤함을 강조했으며, 보랏빛 폼 위에 ‘모니카의 대문’을 형상화한 노란색 사인판을 얹어 시각적 재미도 살렸다. 이와 함께 남해산 햇유자, 서양배, 캐모마일 티를 조화롭게 블렌딩한 ‘유자 배 캐모마일 티’도 새롭게 출시했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젊은 고객들이 커피뿐 아니라 티를 하나의 취향과 경험으로 즐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자몽 허니 블랙티 같은 스테디셀러부터 커스텀 레시피로 확장성을 보여주는 제주 말차 라떼까지, 20대 고객이 스타벅스에서 다채로운 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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