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수입차 부품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대출 과정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사기가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웰컴저축은행과 KB저축은행에서 발생한 자동차 부품 매출채권 담보 대출 사기와 관련해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며, 79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에 착수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금감원에 자진 신고하고 관련 상품 취급을 중단했다. KB저축은행도 지난 1월 45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기 업체는 공업사나 부품사에 운영자금을 대출해 주는 상생금융 상품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상품은 업체가 보험개발원의 차량 수리비 청구나 손해사정 시스템(AOS)으로 부품 수리비 견적을 발급받으면 저축은행이 해당 견적서를 매출채권으로 인식, 대출을 집행하는 구조다. 이후 수리가 끝나면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으로 채권을 회수한다.
다만 사기 업체들은 부품 수리비 견적을 부풀려 저축은행의 대출을 받았다. 일부 업체는 다수의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통해 저축은행법상 동일인 한도 규정 회피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 사기와 관련한 대출 취급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2000억원은 회수돼 피해 규모는 1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