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Pleos Connect’ 공개…AI·앱 생태계 기반 SDV 전환 본격화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6-04-30 14: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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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V 전환 가속…2030년 2000만대 적용 목표
▲ Pleos Connect의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 오디오가 앱 화면에서 동시에 실행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를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구 UX 스튜디오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Pleos Connect의 개발 철학과 주요 기능, 향후 적용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 연구개발 단계 모델을 양산형으로 발전시킨 플랫폼으로, 차량을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Pleos Connect는 직관성, 안전성, 개방성을 핵심 가치로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슬림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사용자 환경을 구현했다. 운전자는 주행 정보와 앱 기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으며, 화면 분할과 제스처 기반 조작을 통해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 물리 버튼을 병행 적용해 주행 중 조작 편의성과 안전성도 함께 확보했다.


특히 AI 음성 어시스턴트 ‘Gleo AI’는 이번 시스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으로 사용자의 발화 의도와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며, 복합 명령 수행과 자연어 대화가 가능하다. 차량 제어는 물론 길 안내, 정보 검색까지 통합 제공하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을 통해 개인화된 경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개방형 생태계 구축도 눈에 띈다. Pleos Connect는 ‘앱 마켓’을 통해 외부 서비스 확장을 지원하며, 음악·영상·내비게이션 등 주요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개발자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차량용 앱 개발을 유도, 모빌리티 서비스의 확장성을 확보했다.


내비게이션 역시 단순성과 직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 경로 안내와 모듈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자 맞춤형 화면 구성이 가능하며, AI와 결합된 음성 기반 탐색 기능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Pleos Connect를 오는 5월 출시 예정 차량에 처음 적용한 뒤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약 2000만 대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가능한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SDV를 넘어 AI 중심 차량(AIDV)으로 진화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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