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우루과이 수소물류 프로젝트 투입…중남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선점

e산업 / 엄지영 기자 / 2026-03-20 09: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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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 운송 과정의 탄소 감축 위한 민간 협력 사업 '카이로스 프로젝트'에 8대 공급
- 2026년 하반기부터 실제 운송 투입…연간 총 주행거리 100만 km 예상
▲ 친환경 물류 구축 프로젝트 투입을 위해 우루과이 현지에 공급된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우루과이에서 추진되는 ‘카이로스 프로젝트’에 투입하기 위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8대를 현지에 공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민간 협력 사업으로, 수소전기트럭과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운송에 활용하는 구조로, 물류 전 과정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현지에는 4.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연간 77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전해 설비가 구축되고 있으며, 수소충전 인프라도 함께 조성 중이다. 프로젝트에는 우루과이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글로벌 금융기관의 투자 지원도 더해졌다.


현대자동차가 공급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중량 37톤급 트랙터로, 1회 충전 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다. 고출력 연료전지 시스템과 대용량 수소 저장 설계를 통해 장거리 운송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췄으며, 운행 과정에서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6대의 차량이 우선 목재 운송에 투입되며 연간 약 100만 km를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차량은 향후 물류 수요 확대에 맞춰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중남미 지역에서 수소전기트럭이 상업 운송에 활용되는 첫 사례로, 친환경 물류 전환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수소 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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