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뉴욕 휘트니 미술관 '켈리 아카시' 전시 후원…글로벌 예술 파트너십 확장

e산업 / 엄지영 기자 / 2026-03-04 10: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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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8일부터 8월 23일까지 뉴욕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 전시장에서 개최
▲ ‘현대 테라스 커미션: 켈리 아카시’ 전시 전경(출처: Photo: Timothy Schenck)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의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과의 장기 협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세 번째 ‘현대 테라스 커미션’을 선보인다.


오는 3월 8일부터 8월 23일까지 열리는 ‘현대 테라스 커미션: 켈리 아카시’는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 공간을 무대로 펼쳐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4년부터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공동으로 운영해 온 전시 시리즈로, 조각과 멀티미디어 등 대형 설치 작업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에게 실험적 창작 기회를 제공해 왔다.


세 번째 참여 작가인 Kelly Akashi는 유리와 청동, 석재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존재의 유한성과 시간의 흔적을 탐구해 온 조각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불로 자택과 스튜디오가 소실된 경험을 바탕으로, 화재 이후 유일하게 남은 굴뚝과 산책로를 유리 벽돌로 재구성한 신작 ‘Monument (Altadena)’(2026)를 중심에 배치했다. 작품은 화재의 기억을 사유의 공간으로 전환하며 생존과 상실, 남겨진 것들의 의미를 관객에게 묻는다.


또 다른 작품 ‘Inheritance (Distressed)’(2026)는 화재로 소실된 가족의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기억과 계승의 본질을 성찰한다. 전시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는 대형 미디어 월에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Remnants (Constellations)’(2026)로 확장돼, 자취와 여운이라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전시를 공동 기획한 휘트니 미술관 큐레이터 마르셀라 게레로는 아카시의 작업이 개인적 서사를 넘어 집단적 기억을 포괄하는 기념비적 성격을 지닌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가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예술을 통한 연대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휘트니 미술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Whitney Biennial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영국 Tate, 미국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지역 미술관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예술과 산업의 경계를 넘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문화 담론 형성의 주요 후원자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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