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디지털 및 AI 기반 미래 조선 분야 공동 연구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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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장영재 캐나다 주벤쿠버총영사관 부총영사,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제임스 올슨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응용과학대학 학장_‘첨단 디지털과 AI 기반 선박 자율 운항 시스템 및 차세대 함정 구조 개발을 위한 MOU’ 협약식 체결(사진=HD현대) |
HD현대가 캐나다 유력 대학과 손잡고 첨단 함정 기술 개발에 나서며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글로벌 협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조선 분야를 넘어 에너지와 건설기계 계열사까지 참여하는 전방위 협력 전략을 통해 캐나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HD현대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와 첨단 디지털 및 인공지능 기반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 차세대 함정 구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캐나다 밴쿠버 UBC 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UBC 응용과학대학과 이과대학 주요 관계자, 바이오 제품연구소 책임자, 주밴쿠버총영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미래 조선·방산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박 설계,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자율운항 시스템 등 미래 조선산업 핵심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차세대 구축함과 무인 함정, 잠수함 등 미래 해군 전력의 핵심 플랫폼 개발에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해양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차세대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함정과 상선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소재 연구를 통해 친환경 선박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잠수함 사업은 글로벌 방산업계가 주목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HD현대는 국내 조선 기술력과 방산 역량을 앞세워 수주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앞서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한국-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에 참석해 캐나다 주요 국방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형 잠수함의 우수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력을 소개하며 양국 간 조선·방산 협력 확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계열사 차원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캐나다산 원유 도입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HD건설기계는 캐나다 정부의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그룹 차원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HD현대는 첨단 조선 기술과 방산 역량, 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을 결합한 종합 전략을 통해 캐나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함정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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