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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1월 글로벌 판매가 국내 성장과 해외 감소가 엇갈리는 흐름 속에서 소폭 뒷걸음질쳤다.
현대자동차는 2026년 1월 국내 5만208대, 해외 25만749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76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지만, 해외 시장 부진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경쟁력과 주요 차종의 안정적인 수요에 힘입어 판매가 크게 늘었다. 현대차는 1월 한 달간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5만208대를 판매했다. 세단 부문에서는 그랜저 5016대, 쏘나타 5143대, 아반떼 5244대 등 총 1만5648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수요를 이어갔다.
RV 부문도 실적을 견인했다. 팰리세이드 4994대를 비롯해 싼타페 3379대, 투싼 4269대, 코나 3163대, 캐스퍼 1128대 등 총 1만8447대가 팔리며 SUV 라인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포터가 3320대, 스타리아가 2328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769대를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G80 2993대, GV80 2386대, GV70 2702대 등 총 8671대가 판매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의 1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8% 줄어든 25만7491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올해 역시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균형 잡힌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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