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활용해 한국어 음성 인식 및 텍스트 변환(STT, Speech to Text) 후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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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건설, AI 번역 기술 통해 현장 다국적 근로자 간의 언어장벽 극복 및 소통 활성화(사진=롯데건설) |
롯데건설이 AI 기반 다국어 번역 기술을 앞세워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언어장벽 해소와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롯데건설은 현장 내 원활한 의사소통과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해 건설업 특화 AI 번역 시스템 구축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7월 롯데이노베이트와 함께 건설 전문 용어와 현장 환경에 최적화된 ‘AI 근로자 다국어 번역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기존 번역기가 건설 전문 용어나 현장 특수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했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 시스템은 음성인식(STT) 기반으로 작동한다. 상대방이 한국어로 말하면 AI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이를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번역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특히 건설 전문 용어 사전을 별도로 탑재해 일상 대화뿐 아니라 작업 지시와 안전 수칙, 현장 상황 설명 등 복잡한 업무 커뮤니케이션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AI 번역기는 전국 약 40개 건설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안전관리자들은 태블릿과 컴퓨터에 탑재된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전 메시지와 작업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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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건설, AI 번역 기술 통해 현장 다국적 근로자 간의 언어장벽 극복 및 소통 활성화(사진=롯데건설) |
개발 초기에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 등 4개 언어만 지원했지만, 현재는 20개국 언어로 확대되며 활용 범위를 넓혔다.
롯데건설은 업계 내 기술 공유와 협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건설경영협회 회원사들이 참석한 IT 교류회에서 해당 AI 번역 모델을 공개한 이후 주요 건설사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시연과 전파 활동을 이어가며 업계 전반의 소통 체계 고도화를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AI 번역기의 성능 향상을 위한 2단계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건설 전문 용어 인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약 300시간 분량의 음성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키고 있으며, 근로자들이 개인 휴대전화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QR코드 기반 접속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교육과 조회 과정에서 근로자들이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번역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AI 근로자 다국어 번역 모델은 현장 내 원활한 의사소통뿐 아니라 근로자 간 공감대 형성과 작업 효율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안전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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