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발달장애인 대상 제과제빵 교육 13년째 지속...실무 역량 강화

e유통 / 노현주 기자 / 2025-12-22 10:25:35
  • 카카오톡 보내기
▲ SPC그룹, 제과제빵 교육 기부로 장애인의 꿈을 굽다(사진=SPC그룹)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한 제과제빵 교육 기부를 진행하며 13년째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소울베이커리 소속 근로자 20명을 대상으로 ㈜파리크라상 송파교육장에서 19일 진행됐다. 소울베이커리는 지역 농산물과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베이커리 제품을 만들고,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로사업장으로, 사회복지법인 애덕의 집이 운영한다.

SPC그룹은 2012년부터 소울베이커리와 함께 발달장애인 교육 프로그램 ‘SPC&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2,2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교육장 조성, 직업훈련비 지원, 해외연수 지원 등 누적 8억 8,000만 원 규모의 후원을 이어왔다. 이날 교육에서는 파리크라상 기술교육팀 전문 강사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기술을 전수했다. 참가자들은 딸기를 올린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워도우, 깜빠뉴 등 최근 제빵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빵을 직접 만들며 시장 흐름을 이해하고 직무 역량을 강화했다. 가장 완성도 높은 케이크를 만든 교육생에게는 강사가 직접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물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더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올해는 매장에서 보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특히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13년간 이어온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 기부가 아니라 장애인 근로자의 잠재력과 자립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사회와 나누며 상생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PC그룹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빵을 나누면 끼니가 되지만, 빵 만드는 기술을 나누면 꿈이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운영 중인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에서는 SPC 소속 커피 전문가들이 장애인 근로자들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왔다. 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총 16명이 국제 SCA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내 꿈은 파티시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 제빵사 교육과 경연 기회를 제공해 미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말 교육은 SPC그룹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장애인 근로자 역량 강화,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