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체냉각·AI운영으로 글로벌 AI인프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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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U+, 'ONE LG'로 글로벌 최고 수준 AI데이터센터 만든다(사진=LG U+) |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LG유플러스가 MWC26에서 그룹 시너지를 집약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략을 공개한다. 단순히 AI에 대비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상시 가동되는 환경을 전제로 설계한 ‘Beyond AI-Ready’ AIDC(AI Data Center) 모델을 통해 글로벌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파주 AI 데이터센터’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이 센터에는 LG 계열사의 기술 역량이 총동원된다. 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하는 ‘ONE LG’ 체계로 전력·냉각·운영 전 영역을 통합 설계한다.
AI 데이터센터의 최대 과제인 발열 문제는 액체냉각 기술로 대응한다. 고성능 GPU에 전용 콜드플레이트를 부착하고,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통해 액체를 순환시키는 D2C(Direct to Chip) 방식을 적용한다. 자체 실증 결과 기존 공기 냉각 대비 약 24%의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냉각수는 LG전자의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가 외부 찬 공기를 활용해 생산함으로써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인다.
전력 안정성 확보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UPS 배터리가 적용된다. 배터리 셀부터 팩까지 자체 설계한 다중 안전 구조를 통해 정전이나 전압 변동 시에도 즉각 전력을 보정하고, 화재 및 열폭주 위험을 최소화해 무중단 운영을 지원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AI 기반 DCIM(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전력 사용량과 온·습도, 냉각 상태, 설비 이상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 분석을 통해 자원을 최적 배분한다. 이를 통해 인프라 가동률을 99.99%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향후 GPU 성능 고도화에 대비해 서버를 비전도성 액체에 직접 담그는 ‘액침 냉각’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 퓨리오사AI와 협업한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도 선보인다. 별도의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즉시 AI 업무 활용이 가능한 통합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를 거점으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설계·구축·운영을 아우르는 통합 컨설팅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룹 시너지를 기반으로 GPU를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확장하는 ‘AI 팩토리’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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