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창사 50주년 맞아 AI·에너지 중심 ‘미래 50년’ 전환 선언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6-01-12 11: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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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그룹, 전 계열사 리더가 참여해 토론하는 2026 미래 전략 워크숍 개최
- 전통 건설 중심 구조 탈피…신성장 동력 확보·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논의
▲ HDC그룹, 2026 미래 전략 워크숍 개최(사진=HDC그룹)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HDC그룹이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향후 반세기를 이끌 성장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전통적인 건설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에너지 등 신성장 분야를 축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HDC그룹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2026 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을 열고 중장기 성장 방향과 사업 재편 전략을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김회언 HDC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등 1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주요 임원, 리더급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창사 5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 중심의 기존 틀에 안주하기보다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HDC만의 고유한 성장 방식인 ‘아이파크 웨이’를 한층 공고히 할 필요성을 주문했다.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 방향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HDC는 라이프, AI, 인프라·에너지를 3대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건설과 IT, 유통, 호텔·리조트 등 기존에 축적한 사업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주회사 체계 강화를 통한 그룹 거버넌스 고도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계열사 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물적·인적 자원의 교류를 확대해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기조를 정착시켜 장기적인 상품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HDC그룹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논의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하는 한편, 에너지와 AIoT, 인프라 운영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연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사업 영역에서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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