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제네시스 GV80, 결함 시정 55% 그쳐...다빈월드 0.8%·혼다 24% 시정률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2-09-26 14: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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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의원, 자기인증적합조사 ‘부적합’ 리콜 29건 중 7건 시정률 50%↓
-제네시스 GV80,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부적합’ 리콜 중 55%만 시정
-최근 5년 간 리콜대상 자동차 46만 6000대 중 14만 4000대는 미시정
▲제네시스 GV80.(사진=newsis)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제네시스 GV80은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가 부적합으로 판명돼 6만 4256건이 리콜 조치 됐지만 55%인 3만 5506건만 시정됐다.”

 

국내 프리미엄급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사례에서 보듯 자동차 결함으로 리콜 대상인 차량 중에 수리를 받지 않은 상태로 도로를 활보 중인 차량이 수십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부적합 리콜 개시 현황. 생산기간, 리콜개시일(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 2022년 구매 차량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자료=민홍철 의원실)


최근 5년 간 리콜대상 자동차가 46만 6000대를 넘었지만 이 중 14만 4000대는 아직까지도 리콜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부적합으로 리콜이 개시된 자동차 대수는 46만 6584대로 나타났다. 이 중 리콜이 완료된 차량은 32만 1724대로, 14만 4860대는 아직도 자동차 결함의 시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시정률은 31.0%에 달했다.

리콜 시정률 50% 미만 차량 7건 달해

2022년 6월 기준 리콜 시정률이 50% 미만인 차량도 무려 7건에 달했으며, 그중에는 2480대 중 21대만 시정된 다빈월드의 HJ100T-7C의 시정률이 0.8%로 가장 낮았다. 혼다의 NBC110MCF(6692대)는 1644대만 시정이 이뤄져 시정률이 24%에 그쳤다.

민홍철 의원은 “리콜이 결정되었는데도 미시정 된 건수가 매우 많게 나타났다”며 “리콜 결정 이후에도 이행 현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국민 안전과 밀접한 만큼 미이행 기업에 대한 조치방안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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