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우미희망재단, 전몰·순직군경 유가족 위한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 성료...치유와 연대의 시간

부산 아난티 앳 코브서 2박 3일간 진행…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정서 회복 도모

▲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 단체 사진. (사진=우미건설 제공)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우미건설이 2006년 설립한 공익법인 우미희망재단이 전몰·순직군경 유가족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위한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캠프는 전국에서 모인 유가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에서 2박 3일간 진행됐다.

우미희망재단은 전몰·순직군경 유가족을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3회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아난티 앳 코브’에서 열렸으며, 전국 19개 가정에서 총 50여 명의 유가족이 참여했다. 캠프 첫날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해 유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가족에게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마음 나눔 프로그램이다. 올해 캠프는 치유 효과의 지속성과 가족 간 유대 강화를 위해 참여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부모를 위한 ‘마음돌봄 테라피’, 자녀 대상의 ‘달콤한 감사’, 가족이 함께하는 ‘우리 가족 버킷리스트 만들기’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한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우미희망재단이 국가보훈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3개 기관과 함께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운영 중인 사업이다.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비롯해 자녀의 정서 안정 및 진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우미희망재단은 만 19세 이하 자녀를 둔 75가구, 총 200여 명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매년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 전몰·순직군경 유가족에게 치유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류와 연대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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