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LS일렉트릭, 최신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공개…글로벌 사업 확장 박차

- 8~9일 DCWA 2025 참가… UL 인증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공개
- 모듈러 파워 솔루션·차세대 DC 전력 시스템 등 미래 기술 대거 소개

▲ 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 부스 조감도(이미지=LS일렉트릭)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북미와 아세안을 포함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확장을 위해 최신 전력 인프라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LS일렉트릭은 8~9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 전시회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에 참가해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현지 고객에게 소개했다.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구현하다(Shaping the Future of Data Centres)’라는 주제로 마련된 LS일렉트릭 전시 공간은 8개 부스(총 72㎡) 규모로 △UL인증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모듈러 파워 솔루션 △직류(DC) 배전 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풀 패키지를 선보였다.

특히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LS일렉트릭은 미국 UL 인증을 확보한 배전반을 전략 제품으로 내세웠다. 국내 최초 ‘STL KERI 멤버 시험소’에서 출하 전 PI 테스트(Primary Injection Test)를 거쳐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한 제품이다. 또한 내진·내아크 구조의 고압배전반과 사고 확산 방지를 위한 내부 격벽 구조(Form 4b Type 7)의 저압 배전반도 보유하고 있다.

모듈러 파워 솔루션은 기존 전기실을 대체하는 컨테이너 구조 기반의 모듈형 데이터센터 플랫폼으로, 사전 제작된 설비를 통해 최적의 환경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납기 또한 단축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가 고전압 직류(HVDC) 기반으로 전환되는 트렌드에 맞춰 LS일렉트릭은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DC-DC 컨버터 등 직류 배전에 최적화된 차세대 스마트 배전 솔루션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전력 변환 단계를 줄이고 분산 전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아세안 지역을 데이터센터 허브로 보고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AWS,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LS일렉트릭은 이에 맞춰 전력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올해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액은 4,000억원에 육박하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배전 솔루션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편, AI 사용 확산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3~2028년 연평균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AI 서버 적용 시 연평균 26~36%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1위 기업으로서, 북미와 아세안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분야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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