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하니웰과 손잡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BESS 공동 개발 추진

e산업 / 엄지영 기자 / 2025-10-10 09: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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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싱가포르 DCWA서 ‘전력 관리·분배 및 BESS 공동 개발’ 전략적 협력 협약
- 다운타임 최소화로 데이터센터에 안정적 전력 공급 가능한 솔루션 공동 개발
▲ LS일렉트릭 김종우 사장(오른쪽), 하니웰 빌랄 하무드(Billal Hammoud) 빌딩자동화 부문 사장(왼쪽)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사진=LS일렉트릭)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 자동화 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북미 데이터센터 및 상업·산업용(C&I) 빌딩을 위한 전력 관리 솔루션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8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re World Asia)’ 행사에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통합 전력 관리 솔루션 개발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S일렉트릭의 전력 인프라·BESS 솔루션과 하니웰의 빌딩 자동화·제어 플랫폼을 결합, 북미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전력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AI 기반 산업 자동화 플랫폼과 전력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통합, 전력 품질을 지능적으로 관리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함으로써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상업·산업용 빌딩 시장을 목표로 모듈형 BESS도 공동 개발한다. LS일렉트릭의 ESS 기술과 하니웰의 에너지 제어 소프트웨어를 결합, 전력망 데이터와 기상 정보, 리스크 요인을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원과 비용을 예측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에너지 비용 절감과 전원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현재 전체 전력 생산량의 1~2% 수준이지만, 2030년에는 최대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빌딩 자동화 시장에서 스마트하고 안정적인 전력 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축적된 전력 인프라 및 ESS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북미 데이터센터와 C&I 빌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하니웰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빌랄 하무드 하니웰 사장도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글로벌 데이터센터, C&I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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