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전기요금 12억원 절감·신재생에너지 5.8GWh 생산해 RE 16%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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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그룹코리아, LS ELECTRIC과 함께 RE 100 달성 ‘첫 발’(사진=LS일렉트릭) |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볼보그룹코리아와 함께 추진한 태양광 연계 에너지 통합관리솔루션(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구축이 마무리됐다. LS일렉트릭과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22일 창원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시스템 구축 완료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준공식에는 볼보그룹코리아 홍석철 대표이사,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대표, 박우범 LS일렉트릭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설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RE100 달성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023년 7월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ESG 시스템 구축과 유럽 탄소국경제도 대응을 위해 LS일렉트릭과 RE100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완공된 창원공장 태양광 설비는 13개 건물 옥상, 총 1만5556㎡(약 4700평) 규모로 구축되었으며, 연간 최대 5.8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공장 전력 사용 일부를 충당하고, 나머지 전력은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외부 발전시설에서 안정적으로 조달된다. 또한 FEMS를 활용해 설비별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에너지 운용 효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로 초고압(154kV) 전력을 직접 수전받는 동시에, 자체 생산 전력을 우선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전력시장에 거래할 수 있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시스템도 구축됐다.
이를 통해 볼보그룹코리아는 매년 약 12억원의 전력 비용을 절감하고, 연간 5.8GWh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며, 내년부터는 RE(재생에너지 사용률) 16%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볼보그룹은 기후변화 대응 목표로 2040년까지 전 사업 영역에서 탄소중립 가치사슬 구축을 설정했으며, 국내 사업장의 모든 전력을 점진적으로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LS일렉트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재생에너지 사용률 16%를 시작으로 2028년 88%까지 확대하며, 2029년부터는 창원공장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홍석철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창원공장의 태양광 설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 사례”라며 “앞으로도 RE100 목표 이행과 함께,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제조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우범 LS일렉트릭 상무는 “전력 자립 불균형과 송배전망 포화, 강화되는 규제, 전기요금 인상 그리고 탄소중립 요구로 인해 에너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LS일렉트릭은 FEMS와 같은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에 데이터 첨단화와 고도화 기술을 접목해 투자·운영·관리 서비스를 통해 볼보그룹코리아의 지속가능경영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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