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LS일렉트릭, AI 시대 전력난 해법으로 초전도·HVDC 제시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5-08-25 1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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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
HVDC·초전도 솔루션 등 차세대 전기 에너지 기술 전략 제품 대거 공개
전선·변환 설비 HVDC 토탈 솔루션 앞세워 '에너지 고속도로 준비 완료'
▲ LS일렉트릭·LS전선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조감도. (사진=LS 제공)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S일렉트릭과 LS전선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공동 참가해 인공지능 시대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관리하기 위한 HVDC(초고압 직류송전) 턴키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 초전도 솔루션 등 차세대 스마트 전력 기술을 선보인다. 

 

25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기후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의 에너지 기술을 조망한다.


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AI 시대 급증하는 전기 에너지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송전, 변전, 배전 토털 솔루션을 제시한다.

270㎡(30 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에 △HVDC(초고압 직류송전) 턴키 솔루션 △HVDC 변환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초전도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사는 HVDC 핵심 솔루션과 턴키(일괄 공급) 사업 역량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최적의 사업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의 HVDC 변환 솔루션 기술과 사업 수행 역량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국내 기업 최초로 500MW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 개발시험은 물론 고객 검수시험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중 가장 큰 용량으로 인천 지역 HVDC 변환소에 적용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북당진~고덕 HVDC 변환 설비 건설사업(2014~2024), 동해안-수도권 HVDC 변환 설비 건설사업(2012~2026) 등 HVDC 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1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전류형은 물론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GE버노바의 변환 밸브 분야 선진 기술을 내재화해 전압형 변환 설비 국산화 및 상용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최근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인 525kV급 고온형 HVDC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도체의 허용 온도를 기존 70℃에서 90℃로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오는 9월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지중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HVDC는 기존 교류(HVAC)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LS전선은 유럽(1950년대)과 일본(1990년대)보다 늦은 2008년 HVDC 케이블 개발에 착수했지만, 불과 10여 년 만에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이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은 전 세계에 6곳뿐이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LS전선의 베트남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HVDC 에너지 고속도로’ 모델의 해외 수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잇는 ‘아세안 해저 HVDC 송전망’ 구축에 각국 정부가 합의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서해안 HVDC’ 모델을 접목하면, 에너지 고속도로의 해외 확장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양사는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초전도 전력 시스템으로 ‘하이퍼그리드 NX’를 선보인다. 하이퍼그리드 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IDC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앞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지난 7월 한국전력과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AI 시대 성공의 핵심이 될 차세대 전력 솔루션 HVDC와 초전도에 대한 선제적이고 집중적 투자로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압도적 생산, 기술, 사업 역량 앞세워 일부 메이저 기업이 주도해 온 글로벌 전력시장 판도 확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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