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젯 1788억원 등 경쟁력 탄탄…아모잘탄엑스큐 등 3종도 블록버스터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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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홈페이지 갈무리.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국내 원외처방 6년 연속 매출 1위 대기록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한 한미약품이 처방 매출 100억 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제품을 20종 확보하며 견고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2023년 원외처방 매출이 UBIST(의사가 처방한 의약품 수량과 매출액 등을 약국 패널들로부터 확보한 처방조제 데이터와 비교분석해 산출한 기록)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0% 성장한 9295억 원이며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20개 제품 중 19개가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나머지 1개 제품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공동 개발한 제품(로벨리토)으로 사실상 20개 전 품목을 해외 도입 제품 없이 독자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블록버스터 제품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19.3%라는 폭발적 성장률을 보이며 1788억 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로수젯은 국내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복합신약 단일품목으로는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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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브랜드 및 동일 성분은 합산해 집계했으며 *표시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 제품.(도표=한미약품 제공) |
대표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 4종인 ‘아모잘탄(고혈압)’과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 ‘아모잘탄엑스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는 각각 892억 원, 309억 원, 113억 원, 105억 원 등 총 14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아모잘탄엑스큐(아모잘탄+로수젯) 처방 매출은 작년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외에도 에소메졸(위식도역류질환) 616억 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405억 원, 낙소졸(소염진통제) 268억 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 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의 각 질환 분야에서 한미의 압도적 경쟁력이 재확인됐다. 새롭게 블록버스터 제품에 추가된 메디락(정장생균제) 제품군은 109억 원, 클래리(감염성질환) 제품군은 10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에도 진출한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는 원내에서 처방되는 제품이어서 이번 통계에서는 누락됐지만 자체 매출 분석 결과 3분기까지 8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블록버스터 제품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달성한 이번 성과는 R&D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이루는 혁신경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만의 R&D 기반 고품질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6년 간 매년 매출 기록을 자체 갱신하며 연속 선두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의료진 덕분”이라며 “한미의 제품 경쟁력과 우수성을 신뢰해주신 국내 모든 의료진과 한미 제품을 믿고 사용하고 계신 환자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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