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기 도박’ 토니안·이수근·탁재훈 징역형...반성.자숙 시간 보낼 듯

문화 / 문경원 / 2013-12-27 12: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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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방송인 탁재훈. ⓒNewsis
[일요주간=문경원 기자]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도박으로 수 억 원대의 배팅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토니안(35․안승호)․이수근(38)․탁재훈(45․배성우)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신명희 판서는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이들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의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하면 상습도박을 한 행위의 비난가능성이 크지만 범행을 시인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토니안은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연예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한동안 반성하고 자숙하면서 지내겠다”고 밝혔다.

이수근․탁재훈 역시 “국민들께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수근은 지난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3억 7,0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속칭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토니안은 2009년 5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맞대기 도박과 불법 스포츠 토토에서 모두 4억원 상당을, 탁재훈은 2008년 2월~2011년 4월까지 총 2억 9,000만원 상당의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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