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실적 기준 P/E 16배 수준… 북미·중국 법인 수익성 개선 가시화
에이본 매각으로 북미 외형 감소했으나 자체 브랜드 고신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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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활건강 신사옥. (사진=LG생활건강 제공) |
LG생활건강이 국내외 사업 구조조정과 유통 채널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뷰티 사업부의 적자 축소와 자체 브랜드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4일 DB증권(연구원 허제나) 보고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조 5774억 원, 영업이익은 52.4% 증가한 704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1060억 원을 하회했다. 다만 뷰티 사업부의 적자 폭은 면세 매출의 회복과 오프라인 채널의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축소됐다. 당분기 중 진행된 에이본 매각 영향으로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한 전사 매출은 소폭 신장했으며 영업외단에는 에이본 매각처분손실 585억 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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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법인의 실적 체질 전환 및 성과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4분기 북미 매출은 에이본 실적이 온기로 제외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닥터그루트를 포함한 자체 브랜드 매출이 20% 이상 고신장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닥터그루트는 유통 채널 및 SKU(품목 수)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더페이스샵은 3분기 미국 월마트와 얼타(Ulta)에 입점했다.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 역시 일본에서 미국으로 채널 확장을 이어나가고 있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DB금융투자 허제나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국내외 채널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며, 외형 성장에 비례한 수익성 개선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며 "2027년 실적 기준 P/E 16배 수준으로 점진적인 비중 확대가 유효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한편 DB증권은 국내외 사업의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점진적인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36만 원으로 유지했으며, 11월 3일 종가 26만 2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7.4%로 제시했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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