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과감한 도전·혁신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포부 밝혀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4-01-02 10:17:27
  • 카카오톡 보내기
2024년 신년사 "한 발 앞선 투자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 마련하는 한 해 만들자" 당부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두산그룹 제공)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투자는 미래를 위한 도전이다.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경쟁자에 앞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면서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도약을 새해 경영 화두로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고물가와 고금리 △미국-중국 패권 경쟁 △지정학적 위기 등 여파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미래”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다만 수주, 매출과의 연계를 꼼꼼히 따져야 하며, 시장상황 변화 시 지체없이 궤도를 수정하는 유연성을 갖추고 단계별 점검을 철저히 하면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미래를 위한 도약을 과감히 시도하려면 현재 딛고 있는 발판을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며 △소형모듈원전(SMR) 포함한 원전 분야 사업기회 확보 △가스터빈 해외시장 개척 △건설기계 분야 신기술로 새로운 수요 창출 △반도체 및 전자소재 분야 전방산업 트렌드 변화 적시 대응 △협동로봇 경쟁자와 격차 확대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주문했다.

박 회장은 이와 더불어 재무구조 강화를 위한 노력 지속, 사업을 통한 현금 창출력 강화 등을 주문한 뒤 “AI(인공지능) 발전을 비롯해 자동화, 무인화, 스마트화 등 디지털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 동력 확보는 고사하고 현재 경쟁에서도 순식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며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수평적 조직문화’와 ‘안전’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을 통한 빠른 의사 결정, 소통 비용 감소로 경영 기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자”고 말한 뒤 “임직원 안전보다 우선순위에서 앞서는 것은 없다”며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실천을 당부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협동로봇 시장 선점하자”
두산그룹, 집중호우 피해지역 이재민 지원 위해 성금 5억 원 기탁
두산그룹, 회복세 명확... 연말 자산 30조원 예상
두산그룹, 자회사 상장 통해 신성장 사업 동력 확보...로보틱스, 로지스틱스 등 주목
두산그룹, AI 예측 모델로 ‘디지털 엔지니어링 어워드’서 최우수 기업 선정
두산그룹, 33년째 최전방 군 장병들 복지 위해 '사랑의 차' 전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과감한 도전·혁신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포부 밝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CES 현장서 로봇·AI 현주소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 모색
두산그룹,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 원 기부...영케어러 등 지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카자흐 대통령과 에너지사업 협력 논의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기회는 반드시 온다...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 준비하자" [신년사]
두산에너빌리티, 제주에 ‘윈드파워센터’ 개소…재생에너지 허브 시동
두산에너빌리티, APEC 회원국 에너지 당국자 잇단 방문…글로벌 협력 확대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테믈린 원전 발전기 교체 수주…15년 장기 유지보수 포함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과 양수발전 핵심 기자재 설계·제작 기술 국산화 MOU 체결
두산에너빌리티·GS반월열병합, 연료전환 현대화 사업 업무협약 체결… 지속가능 에너지 기반 강화
두산에너빌리티, 국산 가스터빈 미국 시장 첫 수출…한국 발전산업 새 역사
젊은 예술가의 도전을 응원하다…두산연강예술상, 전서아·박정우에 영예의 상 수여
두산로보틱스, 대동과 '온디바이스 AI 기반 농업로봇 공동개발' MOU 체결
두산그룹, 실리콘밸리로 향했다…AI 혁신 로드맵 수립 나선 박지원 부회장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