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회복세 명확... 연말 자산 30조원 예상

e건설ㆍ부동산 / 하수은 기자 / 2023-08-17 16: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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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회장, 리더십 돋보여... 사업재편 및 투자로 빛나는 성장
▲ 사진 = 두산그룹 제공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두산그룹의 자산이 기세등등하다. 최근 살펴본 자료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2020년 30조원대에서 조정을 거쳐 26조원대로 줄어든 자산을 올해 상반기에만 28조원대로 다시 회복했다.

본보 취재 결과, 두산그룹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까지 다양한 계열사와 자산 매각을 진행,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2022년 2월 채권단 관리 조기 졸업 이후, 반도체 관련 기업 인수 및 사업 재편으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두 주요 계열사,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은 두산그룹의 자산 증대를 주도하며 활약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올 상반기에만 자산을 9355억원, 두산밥캣은 1조827억원 증가시키며 그룹의 자산 규모 확대에 기여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신사업 분야와 첨단산업기계, IT 및 반도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중점 투자와 사업 재편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두산그룹은 사업구조를 대폭 재편하며 3개 분야, IT·반도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첨단산업기계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다각도로 투자 계획을 세웠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은 그린에너지와 기계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향후 수년 간 총 995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GME 사업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조34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향후 투자 계획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 지분 매각을 통해 2760억원을 확보했다.

그룹의 노력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두산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와 53.4%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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